[기자수첩] 횡성한우축제 홍보대사 ‘돈스파이크’ 미국산 쇠고기 또 다시 판매

축제 기간 중에도 홈쇼핑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 판매 - 누적 판매액 170억 원 이상

김재우기자 | 기사입력 2020/10/28 [15:55]

[기자수첩] 횡성한우축제 홍보대사 ‘돈스파이크’ 미국산 쇠고기 또 다시 판매

축제 기간 중에도 홈쇼핑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 판매 - 누적 판매액 170억 원 이상

김재우기자 | 입력 : 2020/10/28 [15:55]

▲ (사진출처=횡성군, 홈쇼핑 캡처)

 

본지는  횡성한우축제 홍보대사로 위촉 받은 돈스파이크가 홈쇼핑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 장면을 단독으로 보도했고, 축제를 주관한 횡성문화재단의 안일한 문제인식에 대한 내용도 2차로 보도해드렸습니다.

 

이에 대해 직접적인 관련단체인 횡성축협과 횡성한우협동조합을 비롯하여 횡성군내 단위 농협들의 입장을 듣고자 취재요청을 하였으나, 문제에 대한 인식은 있지만 공개적인 입장을 표명을 미루고 있어, 그 배경이 궁금합니다.

 

축제 기간인 10월 26일에도 돈스파이크의 스테이크와 한판불고기가 홈쇼핑을 통해 방송되었고, 홈쇼핑의 상품 설명 화면을 참고하여 누적 매출액을 계산하여 보았습니다.

 

방송 후, ‘프라임 킹스테이크’는 상품 목록에서 사라졌기 때문에 방송 시작 전에 미리 캡처 해 둔 사진을 통해 합산하여 보니, 해당 홈쇼핑에서만 17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 금액은 온라인 시장을 주도하는 11번가, 옥션, 위메프, G마켓 및 인터파크의 매출은 제외된 것입니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에 대한 진위나 논란을 돌이키고 싶지는 않습니다.

 

당시에는 미국산 쇠고기를 옹호하는 연예인들은 상상도 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10여년이 지난 지금, 일부 유명 요리사들은 미국산 뿐 만 아니라, 호주산 등의 쇠고기를 자신들의 명성을 이용해 판매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세계시장에서 수입은 하지 않고 수출만 하겠다는 생각은 당연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지역축제를 온라인으로 밖에 개최 할 수 없어서 흥행에 고민을 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과 FTA협상에서, 특정 분야에서 더 큰 이익을 얻기 위해 농축수산업 시장을 개방함으로서 수입산 때문에 고초를 겪고 있는 농부들을 생각한다면, 미국산 쇠고기 판매자의 한우축제의 홍보대사는 문제가 많습니다.

 

횡성군 한우 농가를 비롯하여 관련 단체들이 축제 기간이라 말을 아끼고 있다고 이해합니다만, 횡성한우만을 위해서가 아닌 전국의 한우의 가치를 위해 축제가 끝나면 뜨거운 고민이 있기를 바랍니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개념 발언으로 찬사와 고초를 함께 겪었던 또 다른 횡성한우축제의 홍보대사인 김희철과 돈스파이크가 나란히 서기엔 너무나 어색하니 말입니다.

 

 

 

강원종합뉴스  남부제2취재본부  횡성지사  김재우기자 

www.kwtotalnews.kr

강원영서취재본부 횡성/홍천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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