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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특집] 김우환 논설위원 100탄 '내 마음의 부스터 샷!

김우환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1/12/11 [13:58]

[칼럼= 특집] 김우환 논설위원 100탄 '내 마음의 부스터 샷!

김우환 논설위원 | 입력 : 2021/12/11 [13:58]

코로나19가 2년 동안 우리들의 일상에 깊숙히 자리 잡고 있다. 먹고, 모이고, 운동하고, 여행하고, 예배하는 등의 모든 생활의 패턴을 바꾸고 있다.

 

 

 

그 중심에는 '코로나19'라는 독종이 자리잡고 있다. 아스트라 1차, 2차 접종을 지난 8월에 맞았고, 최근에 감염자의 급증과 오미크론이라는 또 다른 바이러스 출현으로 정부의 방침에 따라 어제는 부스터 샷을 맞았다.

 

간호사에게 화이자와 모더나 어떤 걸 추천하겠느냐고 하니 아스트라 맞았으면 모더나가 좋을 것 같다고 하여 모더나를 맞았는데 웬지 뿌듯한 기분이 든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생소했던 몇 가지 용어가 일반에게 알려졌다.

'펜데믹(pandemic)'은 감염병 대유행을 뜻하는 용어이고, '앤데믹(endemic)'은 종식되지 않고 주기적으로 발생하거나 풍토병으로 고착화된 감염병을 의미한다.

 

 

'인포데믹(infodemic)'은 정보(information)와 전염병(epidemic)의 합성어로 질병에 대한 잘못된 정보나 악성 루머가 소셜미디어를 타고 빠르게 확산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그리고 '부스터샷(booster shot)"은 통상적인 에방 접종 후 면역력 강화를 위해 추가로 시행하는 예방 접종을 말한다.

 

 

 

 

 

'booster'는 로켓·인공위성 등이 궤도나 비행 선상에 도달하는 데에 필요한 속도·방향을 줄 때 쓰이는 보조 추진 장치 또는 전기의 승압기 또는 무선기의 송수신용 증폭기라는 의미이고,

'shot'은 골프 등의 구기에서 공을 한번 치거나 던지는 일로, '부스트샷'은 면역력 강화를 위한 '추가 접종'을 의미한다.

골프치는 사람들은 골프에서 잘 맞으면 '굿샷'이라고 응원한 적이 있을 것이다.

코로나는 비대면시대를 주도하고, 그 중심에는 소셜미디어가 자리잡고 있다.

 

사람들은 대체로 좋은 소문은 그저 지나치기 쉽상이지만 나쁜 소문에는 민감하여 전파하며 더욱 폭증시키는 속성이 있다.

 

 

 

 

조직이나 사회에 나쁜 소문이 돌면(인포메딕), 대유행 처럼 번지게 되고(팬데믹), 대유행이 사실인 것 처럼 인식으로 고착되면(엔데믹), 나쁜 것에 대한 면역력 강화(부스터 샷)를 해야 한다.

 

아쉬운 것은 부스트샷을 좀 더 일찍이 맞아야 하는 것 아니였나 하는 점이다지금 상황을 보면'바이러스와 인간은 어떤 관계인가'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예기치 않게 코로나19가 유행했고, 백신을 개발하여 대처하는 중에 델타변이가 나왔고 뒤 이어 오미크론이 나와 또 난리다.

 

이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간의 삶을 바꾸어 놓고 있다는 데는 부인할 수 없다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인간 고유의 특징인 '만남'을 갈라 놓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 문화는 지금까지 공동체 문화로 발전해 왔고, 공동체의 힘은 자연 재해를 극복하기도 하고, 적을 물리치기도 하고, 지혜를 모아 새로운 사회와 국가 발전을 이루어 왔다.

만약, 만남이 없거나 소홀해 진다면 서로를 위한 관심이 단절되고 결국 인간은 고독해지고 소외되고 외로워지게 된다.

 

그렇다면 인간의 존엄성은 무너지고 그 자리에 사람의 자리를 대체할 AI(인공지능)가 지배하는 세상이 올지 모른다.

 

 

 

 

 

 

인간의 육체 대신에 로봇이, 인간의 지혜 대신에 인공지능이 대체한다면 우리 인간은 어떻게 존립해야 할 것인가.

코로나는 인간의 주도권을 인공지능에게 넘겨 주도록 한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가에 관심이 모아진다.

우리의 삶이 더욱 인간다워지려면, 매 순간마다 부스트샷이 필요한다.

 

인공지능으로 대체할 수 없는 인내의 부스트샷, 존경의 부스트샷, 사랑의 부스트샷, 신뢰의 부스트샷, 용서의 부스트샷, 화해의 부스트샷으로 더욱 인간다운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로나를 이길 수 있는 길은 내 마음을 증진시키는 부스트샷을 자주 맞는 것이다. 인간은 언제나 지혜로운 결정으로 위기를 극복해 왔고 앞으로도 그러하리라 믿는다.

오늘도 사랑과 긍정의 노래를 부르며 "내 마음의 부스트샷"을 맞아보자.

 

 

 

강원종합뉴스 총괄취재국 김우환 논설위원

www.kwtotalnew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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