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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강원소방, 설악산 산악사고 이틀만에 안전구조

토왕성 인근서 낙상, 안개 등 기상탓 항공·육상구조 어려워 현장 비박 후 구조 -
안전한 등산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 및 비법정 등산로 등반 자제 당부

박준민 기자 | 기사입력 2022/07/26 [00:06]

[사건사고] 강원소방, 설악산 산악사고 이틀만에 안전구조

토왕성 인근서 낙상, 안개 등 기상탓 항공·육상구조 어려워 현장 비박 후 구조 -
안전한 등산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 및 비법정 등산로 등반 자제 당부

박준민 기자 | 입력 : 2022/07/26 [00:06]

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윤상기)는지난 24일 설악산 토왕성 폭포 인근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로 산악구조대와 항공구조대가 이틀동안 구조활동을 펼쳐 구조대상자 1명을 25일 11시경 안전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7. 24.(일) 10:40경 토왕성 폭포 인근에서 일행 5명과 등산 중이던 50대 남성 송씨가 실족하여 10m 가량 굴러떨어지면서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산악구조대는 13:31경 구조대상자와 접촉하여 상태를 확인한 결과 무릎 열상 등의 부상으로 인한 통증이 심해 보행이 불가한 상황이었다. 구조대상자를 제외한 일행은 구조대원의 안내에 따라 먼저 하산하였다.

 

산악구조대는 현장 응급처치를 통해 2차 손상을 방지하고 구조방법을 모색하였으나 비로 인해 지면이 젖어 미끄럽고 구조대상자의 체중을 감안해 들것이나 업기를 통한 육상구조가 어렵다고 판단, 16:45경 안전지대로 이동한 뒤 헬기구조를 요청하였으나 짙은 안개로 항공구조마저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산악구조대는 구조대상자 상태와 기상상황을 고려, 안전한 구조를 위해 현장에서 비박을 결정하였고, 비상식량 등으로 밤을 보낸 후 25일 10:10경 항공구조대가 이륙해 11:09경 구조대상자를 구조하여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박흥석 환동해 특수대응단장은“안전한 등산을 위해서는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며, 비법정 등산로를 통한 등산은 자제해주길 바란다”며“지역 특성상 산악사고가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항시 완벽한 산악구조 출동대비태세를 갖추고 지역을 찾는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종합뉴스 북부취재본부 박준민 기자

www.kwtotalnews.kr

joe91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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