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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정선 매둔동굴유적 문화재 지정을 위한 학술세미나

염윤선 기자 | 기사입력 2023/11/10 [15:19]

[정선군] 정선 매둔동굴유적 문화재 지정을 위한 학술세미나

염윤선 기자 | 입력 : 2023/11/10 [15:19]

정선군(군수 최승준)과 연세대학교 박물관(관장 조태섭)정선 매둔동굴유적 문화재 지정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 정선군과 연세대학교 박물관은「정선 매둔동굴유적 문화재 지정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정선군_  © 염윤선 기자

  

1110() 정선 농협 한우타운 2층 다목적실에서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학술세미나는 정선군 남면 낙동리에 위치한 매둔동굴유적에 대한학술성과와 문화적 가치에 대하여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매둔동굴유적은 연세대학교 박물관에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발굴을 진행하였으며 구석기시대,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에 걸친 선사유적층이 확인된 동굴유적에 해당된다.

 

동굴의 크기는 길이 30m, 너비 10m, 높이 8m이며 지점에 따라 3~8개의 퇴적층으로 나뉘는데 구석기시대 문화층에서는 그물추, 밀개 등 뗀석기와 뼈연모가 출토되었다. 신석기시대 문화층에서는 불 땐자리로 추정되는 유구가 드러났고, 빗살무늬토기, 간석기, 간뼈연모 등이 확인됐다. 청동기 시대 문화층에서는 간돌 화살촉, 구멍무늬토기와 함께 매장의례와 관계가 깊은 것으로 보이는 사람뼈가 수습됐다.

 

정선매둔동굴은 석회암지대에 형성된 천연동굴로써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화암동굴, 용소동굴, 산호동굴과 도지정 기념물인 비룡굴과 구분되는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있는 선사시대 동굴유적에 해당되어 기존 자연유산과 어우러진 선사문화유산으로 주목되는 곳이다.

 

학술세미나에서는 정선 매둔동굴: 발굴, 성과, 의의강원지역 동굴과 정선 매둔동굴의 형성정선 매둔동굴유적의 청동기 시대 동굴무덤정선 매둔동굴유적의 동물상과 고환경동굴유적의 보존과 활용:국내외 사례를 중심으로의 발표가 진행됐다.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되는 학술세미나는 오후 종합토론에서 김남돈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재전문위원을 좌장으로하여 정선 매둔동굴유적의 학술성과와 문화적 가치에 대해서 논의했다.

  

김재성 문화체육과장은 동굴유적에 관한 오랜 역량을 가진 학술발굴 및 연구기관인 연세대학교 박물관과 인연을 맺고 7차례에 걸쳐 진행된 정선매둔동굴 발굴조사와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문화재적 가치 조명과 보존 및 활용을 위한 논의를 통해 의미있는 동굴유적 문화유산으로 재인식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로 말했다.

 

 

강원종합뉴스 편집국 염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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