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계여성평화그룹 글로벌 6국(IWPG,글로벌국장 박소영)이 ‘4‧26 세계여성평화의 날 제5주년 기념식’을 25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윤현숙 IWPG 대표는 기념사에서 “현재 전 세계에서 극심한 기아에 시달리는 인구 중 60%에 가까운 사람들이 여성과 소녀들이며 분쟁 국가에서는 그 비율이 더 높다. 사랑하는 자녀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반드시 평화를 이루어야 한다. 삶 속에서 평화를 실천하며 평화의 제도가 필요함을 깨닫고, 국제사회의 평화 정착을 위해 DPCW 법제화 촉구에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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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6 세계여성평화의 날 제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IWPG 글로벌 6국 회원들 © 손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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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자 동해시의회 전 부의장은 “세계의 전쟁종식과 여성의 힘을 모을 수 있는 기운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길 바란다. 또한 여러분의 모정이 다음 세대로 넘겨줄 수 있는 평화로 하나 된 마음을 보여주는 자리가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또한 신순금 삼척교육지원청 교육장, 박경복 한국공보뉴스 대표, 김재환 강원감영문화재 위원장, 채희숙 충북전통문화협회 지부장, 김승동 중원신문 대표가 축전을 보내왔다.
박소영 글로벌국장은 ‘여성, 세상에 필요한 평화를 이루다!’라는 주제로 “하루가 멀다 하고 전쟁 소식이 들려오고, 평화를 위해 존재하는 유엔조차 전쟁을 중단시키지 못하고 있다.
전쟁이 끊임없이 지속되는 이유는 국제법에 구속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IWPG는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인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이 국제법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지지와 촉구 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평화는 노력하고 실천할 때 이루어진다. 여러분들이 평화를 이루는 주체로 평화운동가가 되어 더 노력하고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라이하나 아타에 아프가니스탄 판사는 “어릴 때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지배했기 때문에 여성들은 학교에 갈 수 없었다.
그러다 11살 때 탈레반이 붕괴 된 후 아버지께서 학교에 갈 수 있다고 한 말을 절대 잊을 수 없다”라고 말하며 “여성 판사가 필요했던 파키스탄의 외단 지방인 난가르하르에서 여성들이 독립적이고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1년 뒤 정부가 붕괴되고 다시 탈레반이 장악했다”고 하며 이어 “아프가니스탄은 여성들에게 감옥이 되었다.
12세 이상의 소녀들은 학교에 갈 수 없고 여성들은 공원에 갈 수 없다. 택시도 탈 수 없고 미용실도 갈 수 없다. 전쟁과 침략으로 피해를 입는 여성들을 위해 대변할 강력한 국제적인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본인의 경험을 언급하며 “DPCW는 국가와 시민사회 모두가 평화를 달성하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DPCW가 아프가니스탄에 적용되었다면 현재 상황은 매우 달랐을 것이다. 오늘을 통해 여러분의 목소리를 높이고 DPCW 지지에 서명하길 바란다”고 발제했다.
이후 평화위원장 임명장 수여와 ‘세계여성평화선언문’ 발표 영상을 시청하고, 평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로서, DPCW 지지와 촉구 활동, 여성평화교육, 전 세계 여성 평화 네트워크, 평화 문화 전파 사업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강원종합뉴스 편집국 손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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