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사곡면 오상2리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신규 대상지’의 마을만들기[자율개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농촌 주민의 소득과 기초생활 수준을 높이고, 농촌 인구 유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오상2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과 지역 문화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의성군 사곡면 오상2리, ‘2025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대상지 선정 © 손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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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정된 오상2리는 행복마을자치사업을 통해 마을의 상징인 거북바위를 재조명하고, ‘거북 바위와 함께 평온한 오상2리’라는 비전을 실현해왔다.
또한, 경상북도 마을이야기 박람회에서 거북바위 유래 이야기를 소개해 대상을 수상하며 마을의 정체성을 알렸다.
주민들은 SNS 교육을 통해 마을 소식을 외부와 공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소통은 출향인과 고향 선후배들이 마을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제1회 꿈나무와 함께 오토재 작은 음악회’를 개최해 주민들이 배운 솜씨를 무대에 올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 의성군 사곡면 오상2리, ‘2025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대상지 선정 © 손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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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악회는 인근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하며 큰 호응을 얻었고, 앞으로 봄의 산수유축제와 가을의 오토재 작은 음악회로 발전시켜 연속적인 문화행사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오상2리는 쾌적하고 안전한 마을 조성을 위해 도로 인프라와 마을 경관 개선, 공동 문화시설과 복지시설 확충 등의 계획을 갖고 있다.
좁은 마을길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복합 문화 공간을 마련해 농촌 체험장과 의성마늘 홍보관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촌 체험 수익으로 마을 자치를 자립적으로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행복마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주민들의 목표다.
또한, 의성군의 귀농귀촌 1위 기록을 이어가며, 오상2리는 ‘의성이 좋다, 고향을 찾아오고 싶은 의성’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선정이 오상2리가 귀향시대의 마중물이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성군 김주수 군수는 “행복마을자치사업을 통해 준비된 마을을 발굴하고, 지역별 특화 발전을 목표로 한 마을만들기[자율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상2리는 향후 2년간 쾌적하고 아름다운 마을로 발전하며, 주민이 살고 싶은 오상2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강원종합뉴스 북부취재본부 신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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