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손기택 기자] — 태백시장 이상호는 2025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시정 연설을 통해 태백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중장기적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연설에서는 석탄산업의 전환, 교통 인프라 개선, 그리고 포괄적 복지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다뤘다.
시장은 2022년 취임 이후 폐광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 석탄 에너지에서 무탄소 에너지로의 전환과 함께 국가 지원을 받아 산업 다각화를 추진 중임을 강조했다.
특히, 청정메탄올 생산과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유치, 산림목재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이상호 시장은 "우리 시는 2027년까지 '석탄 에너지에서 무탄소 에너지'로의 대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비 지원과 시비를 포함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통의 대전환을 위해 영월~삼척 간 동서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2032년까지의 제2차 태백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시장은 출산과 보육 지원 정책 확대, 고령자 일자리 창출, 교육과 청년 지원 정책 강화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계획들은 시민들의 포괄적 복지 향상과 지역 경제의 활력 제고를 목표로 한다.
태백시는 2025년도 총예산을 5천 7억 원으로 설정하고, 이 중 일반회계 예산을 4천 362억 원으로 계획하였다.
이상호 시장은 "재정의 역할이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편성하여 시민들의 경기 회복을 실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호 시장의 이번 연설은 태백시가 직면한 산업 및 인구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한편 시민들과 의원들에게 폭넓은 지지와 협조를 요청하며, 태백시의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다.
▶다음은 2025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이상호 시장 시정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태백시민 여러분!
그리고 고재창 의장님, 김재욱 부의장님, 심창보 의원님,
이경숙 의원님, 정연태 의원님, 최미영 의원님, 홍지영 의원님!
2025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면서 우리 시 석탄 산업의 100년을 정리하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중장기적발전 방향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2022년 7월 취임 당시, 폐광이 결정되어 있었음에도 대체산업이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아 시민들은 절망감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려는 시민들과 공직자들의하나 된 노력으로, 과거의 영광이었던 대한석탄공사 부지를활용해 태백의 미래를 위한 신산업을 정부와 함께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시는 2027년까지 ‘석탄 에너지에서 무탄소 에너지’로의 에너지 대전환을 목표로 제1차 태백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째, 석탄에서 청정메탄올입니다.
조기 폐광에 대응하여 국가와 우리 시는 장성광업소 부지에 청정메탄올 생산을 위한 미래자원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폐광지역 경제진흥 사업’을 계획 중입니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중이며, 비용 대비 편익이 1.2로 경제성을 확보하여,가까운 시일 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확실시 보고 있습니다.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내년부터 석탄을 캐던 장성광업소 부지에 청정메탄올 제조 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이곳에서 2027년까지 연간 2만 2천 톤, 2030년까지 연간10만 톤의 청정메탄올이 생산될 예정입니다.
생산된 청정메탄올은 기존 운탄로를 통해 철암까지 이동되고,철암선탄장에 들어설 물류단지에서 동해, 울산, 부산 등지로 공급되어, 선박의 연료로 사용될 것입니다.
둘째, 석탄에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입니다.
우리 시는 산업부의 에너지 로드맵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지난 1년간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준비를착실히 하여, 단독으로 유치 신청을 했습니다.
올 연말 결과가 발표되면, 5천억 원 규모의 정부 예산이투자되고, 향후 R&D 사업으로도 확대되어 1조 원 이상의연구비와 연구 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셋째, 석탄에서 산림목재 클러스터입니다.
우리 시 전체 면적의 88%는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50여 년간 잘 키운, 이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하여 목재생산, 가공, 체험이 결합된 6차 산업 클러스터를 강원 남부 5개 시군이 함께 조성하겠습니다.
지난 7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였으며, 현재 실시설계 중입니다.
총사업비 420억 원 중 215억 원 규모의 산림목재 공장 건립 공사를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추진하겠습니다.
넷째, 석탄에서 경석자원입니다.
석탄 경석은 폐자원으로 지난 22년 동안 우리 시 개발의발목을 잡았습니다.
지난 3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대통령은 석탄 경석의 재활용을 위한 규제 해소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하셨고,
6월, 우리 시는 석탄 경석의 자원 활용을 위한 ‘석탄 경석 규제개선 업무협약’을 행정안전부, 환경부, 강원특별자치도와 체결하였습니다.
석탄 경석의 자원화로 3,383억 원가량의 직‧간접적 경제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석탄 경석 기업의 관내 산업단지 투자유치와 석탄 경석활용에 따른 탄소배출권 인센티브 제도 마련 등 후속 조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우리에게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접근성’입니다.
제1차 태백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인 에너지 대전환이 마무리되는 2027년부터 2032년까지 교통의 대전환을 목표로제2차 태백 경제개발 5개년 계획도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영월~삼척 간 동서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추진 중입니다.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전 구간 동시 착공을 통해 교통편의를 개선하고, 찾아오기 쉬운 열린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더 빠른 열차길을 열기 위해 고속열차의 추가 운행과 운행 시간 단축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2025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태백선 직선 고속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올해 10월까지 우리 시에 아기의 울음소리가 79번밖에 울리지 않았습니다.
더 많은, 더 큰 울음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출산과 보육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시술비를, 임신부를 대상으로 임신출산 의료비를 각각 지원하고, 아기가 태어나면 정부의 첫만남이용권에 우리 시의 출산장려금과 산후건강관리비를 더하여 지원하겠습니다.
꿈탄탄 학업 바우처 확대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마쳐,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청소년에게 바우처를 지급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고등학교 졸업 청소년에게 축하 장학금 1백만 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신생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청소년까지 촘촘한 지원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 배우고 싶은 것, 먹고 싶은것을 마음껏 경험하여, 꿈꾸고 싶은 모든 것을 꿈꿀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우리 시의 발전을 위해 고생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어르신 일자리를 확대하겠습니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단순히 수급을통한 지원이 아니라 일자리 지원을 통해어르신 사회참여를 유도하여 건강한 노령사회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임플란트 시술 확대 지원, 보청기와 보행기 지원, 보호자없는 병실 확대를 통해 어르신과 가족의 사회적 비용을절감하고 삶의 질 향상도 도모하겠습니다.
우리 시민들의 포용적 복지를 위한 비용은 풍력발전 이익금으로 충당하여, 우리 시로 불어오는 바람을 온전히우리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우리 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 정책은 어느 한 지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시 전역의 균형발전으로 모두가 잘 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권역별 미래 발전계획을 다음과 같이 그려가겠습니다.
먼저, 철암 지역입니다.
현재 조성 중인 고터실 산업단지는 핵심 광물의 거점으로역할을 하기 위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매진하고있습니다.
자연휴양림 앞 고원 힐링 캠핑장은 올해 연말까지 부대 시설설치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 캠핑객을 맞이할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은 20년간 연구시설로 사용 후 원상 복구가 원칙이나 관광시설로 개발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체육교육과정 특성화 학교로 전환한 철암중‧고등학교는 현재 바이애슬론, 역도, 핸드볼, 레슬링 등 체육 꿈나무를육성하여 학생 모집이 완료되었으며, 이 학생들의 안정적 진로를 위해 직장운동경기부를 확대창단하여, 엘리트체육의 전문적 육성과 생활체육의활성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최고의 스포츠 도시라는명성을 지키겠습니다.
철암선탄장 인근에 설치될 물류단지는 청정메탄올과 핵심광물의 보관, 공급 등의 역할을 하여, 17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티타늄 광구 개발을 위한 시추가 끝나면 철암 고터실 산업단지 내 티타늄 개발 및 채취를 위한 기업이 들어설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겠습니다.
동점산업단지는 분양률 100%를 달성하여 19개 업체 중 7개 업체가 정상 가동 중에 있으며, 12개 업체가 설계, 공사 등 입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장성 지역입니다.
한국항공고등학교는 항공우주분야 미래를 선도할 핵심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한때 학생 수 미달로 존폐의 위기에 있었으나, 학교 체질개선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로 선정되며 전 학과 모집을 완료했습니다.
공가로 방치되어 있던 태백경찰서 관사가 2026년 신축되고,교육지원청 장성지구 교직원 통합관사도 2025년 신축될수 있도록 시에서 뒷받침하겠습니다.
구 장성여자중학교 부지에 스포츠컨벤션센터를 계획하여실내 테니스장을 신축하고, 기존 교실을 리모델링하여 스포츠각 종목의협회 사무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비와야폭포길 인근에는 경관개선과 테마 정원 조성, 지역특화 프로그램 개발 운영을 위한 ‘태백의 빛을 담아가는공간, 플래시백(FlashBag)’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폐광지역 관광자원화 3단계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비와야폭포~호암동 산책로는 우리 시가 탄광도시로서의 정체성을잃지 않게 할 것입니다.
장성 지역 활성화를 위하여 올해 태백시 시설관리공단을비롯해 상하수도사업소, 시설사업소, 건강증진센터가 개청했으며, 장성중앙시장 주차 환경 개선을 위한 주차장 조성 공사는내년도 상반기 중 착공하여 2026년 준공, 2027년 운영을목표로 현재 설계 진행 중입니다.
지난 3월 노령, 진폐환자 보호를 위하여 태백요양병원이개원되었으며,
장성광업소 부지에는 청정메탄올 제조 시설과 더불어 스마트 마이닝을 통한 광물 채굴 실증사업을 추진하며, 970m 수갱을 활용한 드롭타워 사업도 계획 중입니다.
다음은 문곡 소도 지역입니다.
사배리골에는 노화, 치매 등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1,156억 원 규모의 항노화 특화단지가 조성 중입니다.
시니어헬스케어 시설뿐만 아니라 복합헬스케어, 스포츠 빌리지, 숲체험 시설 등을 시민 여러분들이 빨리 이용할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더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다목적 전지훈련시설인 에어돔은 사계절 내내 스포츠 경기를 개최하고, 전지훈련을 할 수 있도록 2025년 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겠습니다.
실내스포츠 전용 체육관인 청정고원 스포츠센터를 추가조성하고, 태백 볼링장을 16레인으로 확장 신설하여 전국단위, 도 단위 대회를 유치하여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힘쓰겠습니다.
구 함태초등학교 부지에는 숙박과 스포츠 훈련을 겸할 수있는 태백 휴(休) 전지훈련센터를 조성하기 위해 2025년공사를 시작하여 2026년에 준공토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민들의 몸과 마음 건강을 위한 맨발걷기 황톳길은 차근차근 확대해 지지리골에서 창의놀이터, 탄광사택촌을지나 태백산 입구까지 연결토록 하겠습니다.
지난 4월 지지리골 일원에 첫 삽을 뜬 강원랜드 태백기숙사 신축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어서 황지 상장 지역입니다.
우리 시에 아이의 울음소리를 더 크게 만들 첫생명맞이&아이키움센터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총사업비 370억 원, 10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 건립 사업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여 첫발을 내딛으려 합니다.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여 젊은 세대의 주거비를 경감하고쾌적한 정주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태백소방서 청사는 소방서비스 환경 개선과 시민 안전망강화를 위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완공까지 구 고용노동부 건물을 임시로 이용하겠습니다.
한국폴리텍대학 태백캠퍼스를 유치하여 청정메탄올과 스마트마이닝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전문화된 미래인재를양성하겠습니다.
사전 단계로 청소년수련관에 한국폴리텍대학 춘천캠퍼스태백센터를 유치하여, 2027년까지 태백캠퍼스가 개원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황지고등학교는 자율형공립고등학교로 조건부 선정되었으며,황지정보산업고등학교는 한국세무금융고등학교로 전환하여,
교육발전특구 핵심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인재 육성에시너지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분들께 평생학습과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건립되는 꿈탄탄 이음터는 2025년 내 투자심사를 마치고 빠른 시일 내 개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황지권 중심지의 랜드마크로 현재 조성 중인 힐링시티 타워는 2025년 준공하여 황지연못과 문화예술회관의 문화‧관광자원을 연결하겠습니다.
문화예술회관 황부자며느리공원은 황부자며느리 전설을기반으로 야간 경관조명을 조성하여 시내권 야간 관광을활성화시키겠습니다.
순직산업전사위령탑 성역화 조성 사업도 과거 대한민국산업 발전의 근간이었던 석탄 에너지와 순직산업전사에대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석탄산업 유산의 보전 활용을 위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황연 삼수 지역입니다.
황지연못~태백역의 옛 여관골목은 인근지역 상인분들과함께 새롭게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거리를 정비하고, 우리 시만의 특화브랜드를 만들어서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절골 캠핑장과 매봉산 산악관광은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해 기후와 자연 속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제공하고, 고원 관광 휴양 도시로서의 이미지 창출과 지역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
함백산 정상에서 시작하여 오투리조트와 절골을 거치고 추전역과용연동굴, 바람의 언덕을 지나 대조봉과 순직산업전사위령탑을 거쳐 황지 시내로 이어지는 우리 시의명품 숲길을 하나로 이어, 관광객들이 우리 시의 곳곳을 걸으면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즐기며 머무르다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화전 지역 일원에 슬롯머신 제조공장이 들어설 수 있도록강원랜드와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화전 지역 일대의 주민들과 관내 노령 인구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건립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노동력 부족과 생산의 불안정성에 대비한 노지 스마트농업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 가스화시설 설치 사업은 석탄 경석 규제로 중단되었으나, 최근 규제 완화와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추진의 동력을 얻었습니다.
계획대로 진행하여 음식물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을통해 청정에너지 도시로의 위상을 되새기겠습니다.
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고려하며 정부의 정책에 능동적으로대응하여, 대규모 투자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지난 2년 반 동안 조기 폐광으로 인한 지역의 산업위기를기회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재정을 확대하여 예산 5천억 원시대를 열었습니다.
시민들께서 경기 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공공투자사업등을 추진 중이며, 교육과 복지, 사회안전망을 강화하여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미래를 위한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합니다.
우리 시의 미래와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모두의합의된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앞서 말씀드린 사업을 실현하기 위한 마중물인 2025년 예산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에는지역 경제 역동성 제고, 스포츠‧관광도시 활력 강화, 포용적 복지와 보편적 교육, 사회시설 공공성 확대라는 우리 시의 방향과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지속되는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한 세수 부족에도 불구, 우리 시는 건전재정을 기조로, 채무를 늘리지 않으면서재정의 역할이 꼭 필요한곳에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2025년도 총예산은 5천 7억 원입니다.
이중 일반회계 예산은4천 362억 원으로, 세입은 지방교부세 1천 932억 원, 국도비 보조금 1천 354억 원, 세외수입 402억 원, 지방세 255억 원, 조정교부금 80억 원 등입니다.
분야별 세출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934억 원, 스포츠‧관광‧문화도시 조성에 384억 원, 교육‧복지 지원에 1천 746억 원, 사회기반 조성 및 일반행정, 기타 분야에 1천 298억 원을편성했습니다.
특별회계 예산은 645억 원으로 상수도 특별회계 186억 원,수질개선 특별회계 등 8개 특별회계 459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기금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 11개 기금에 858억 원을적립하여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운용해나가겠습니다.
모쪼록 우리 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편성한 예산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꼼꼼히 심사해 주실 것을의원님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취임 후 2년 반 동안 어렵지 않은 순간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시 잘살아보기 위해, 믿고 맡겨 주신 시민 여러분들을 생각하며 일주일을, 한 달을, 일 년을 하루 같이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도청이 있는 춘천으로, 정부 부처가 있는 세종으로, 국회가있는 서울로 하루도 쉬지 않고 찾아가 우리 시의 발전을위해 부탁하고 싸웠습니다.
이제 우리는 태백시 재도약의 대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와 있습니다.
그동안의 준비와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의원님들과시민분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시는 언제나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시민의 곁에서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끝으로, 고재창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과 태백시민 모두의 가정에 안녕과 행복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1월 20일
태백시장 이 상 호
강원종합뉴스 편집·발행인 손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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