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배상훈 태백현안대책위원장 20일 공식 취임, 지역 발전 로드맵 제시

"청년 정착·관광 활성화·산업 다변화로 태백의 미래 청사진 그릴 것"

손기택 기자 | 기사입력 2024/12/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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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상훈 태백현안대책위원장 20일 공식 취임, 지역 발전 로드맵 제시
"청년 정착·관광 활성화·산업 다변화로 태백의 미래 청사진 그릴 것"
손기택 기자 기사입력  2024/12/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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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종합뉴스= 손기택 기자] 오는 20일 태백현안대책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취임하는 배상훈 위원장이 지역 발전을 위한 장기 전략을 내놓으며, 시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태백 출신으로 지역 문제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배 위원장은, 과거 탄광산업 중심지로 명성을 떨쳤던 태백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재도약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배 위원장은 취임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태백이 직면한 인구 감소, 경제 침체, 관광 인프라 부족 등의 복합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총체적 접근과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이 필요하다청년층 유입·정착, 관광 콘텐츠 다양화, 지역 특화 산업 발굴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배상훈 태백시 현안대책위원장 인터뷰 내용이다.

 

Q. 위원장 취임을 앞두고 있습니다.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하는 태백의 현안은 무엇입니까?


A. 태백은 인구 감소, 경제 침체, 관광 기반 부족 등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층 유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젊은 세대가 태백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Q. 청년 유출 문제를 어떻게 해소하실 계획이신가요?


A. 청년들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주거, 문화·교육 등 종합적인 생활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우선 청년창업지원센터 확대 및 직업훈련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일자리 기반을 강화하고, 공공 임대주택 공급이나 공동체 거점 공간 마련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또한 지자체, 교육기관, 기업이 연계한 멘토링 프로그램, 문화·예술 행사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이 도시의 활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과 기회를 제공하려 합니다.

 

Q.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발전도 강조하셨는데, 구체적인 전략이 있습니까?


A. 태백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광산 문화유산을 갖춘 도시입니다. 이를 활용해 사계절 내내 찾을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생태체험 프로그램, 레저·스포츠 이벤트, 문화축제를 연중 기획하고, 관광객 편의를 위한 교통·숙박 시설 개선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산업 종사자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겠습니다.

 

Q. 산업 다변화도 중요한 과제로 거론됩니다. 어떤 방향으로 추진될까요?


A. 기존 탄광산업의 쇠퇴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태백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농업, 산림휴양 산업, 신재생에너지 분야 진출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신성장 산업을 유치하고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전문 인력 양성, 연구개발(R&D) 협력체계 구축, 관련 기업 투자 유치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Q. 현안대책위원회의 역할을 어떻게 재정립할 계획이신가요?


A. 위원회를 단순한 민원 접수 창구가 아닌, 주민·행정·전문가·기업이 함께 정책을 기획·실행하는 거버넌스 플랫폼으로 키우고자 합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는 과정을 정례화할 생각입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신뢰를 얻고, 지역 현안 해결에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취임을 앞둔 소감과 포부를 말씀해주십시오.


A. 태백은 과거 탄광산업으로 번성했던 역사가 있습니다. 지금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경쟁력을 갖추어야 할 시점입니다.

 

저는 청년들의 정착, 관광 활성화, 산업 다변화를 바탕으로 태백을 지속가능한 경제·문화 생태계를 갖춘 도시로 만들고자 합니다.

 

도한 주민들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고, 실행 가능한 정책을 펼쳐나가며, 태백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배상훈 위원장은 현안대책위원회는 단순한 민원 해결 창구가 아니라, 지역 주민·행정·전문가·기업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거버넌스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취임 이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열린 대화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도출하고, 태백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겠다고 밝혔다.

 

20일 공식 취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하는 배상훈 태백현안대책위원장이 제시할 청사진이 지역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배상훈 위원장은 지난 5일(목) 한마음 신협 지하에서 열린 현안대책위원회 임시총회에서 기호 가번 장운표 후보가 41표 기호 나번 배상훈 후보는 47표를 획득하며 단 6표 차이로 접전 끝에 태백 지역 90여 개 시민·사회단체의 연합체인 (사)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이하 태백현대위) 차기 위원장에 배상훈 후보가 당선되었다.  

 

강원종합뉴스 발행 편집인 손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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