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송은조 기자] 강릉 사천 항구길 작은 음악 공간 ‘페르마타(대표 이태석)’에서 24일(화) 오후 7시 “2024 크리스마스 송년음악회”가 개최됐다.
▲ 강릉 사천 항구길 작은 음악 공간 ‘페르마타(대표 이태석)’에서 24일(화) 오후 7시 “2024 크리스마스 송년음악회”가 개최됐다. (사진=송은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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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음악은 치유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강릉은 최근 2년 넘게 강릉 아트센터와 명주 예술마당을 비롯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음악회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한 개인 소유의 공간에서의 음악회가 한 몫 더했다.
강릉시민의 높은 예술문화적 욕구를 채워주며, 규모는 아담하지만 수준 높은 음악가들의 연주 무대가 펼쳐지는 ‘페르마타’가 바로 그곳이다.
사천의 바닷가항구 바로 앞에서 그 소중한 역할을 감당해 내는 작지만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음악공간 ‘패르마타’에서는 무료로 클래식 공연이 열리고 있다.
‘패르마타’ 이태석 대표는 강릉 출신 음악인뿐만이 아니라 서울 등에서 활약하는 클래식 전문 연주자들과 성악가들을 초대해 2016년부터 꾸준하게 재능기부 클래식 연주를 들려주며, ‘패르마타’는 지역의 고전음악 애호가들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패르마타’ 이태석 대표는 강릉 출신 음악인뿐만이 아니라 서울 등에서 활약하는 클래식 전문 연주자들과 성악가들을 초대해 2016년부터 꾸준하게 재능기부 클래식 연주를 들려주며, ‘패르마타’는 지역의 고전음악 애호가들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송은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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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몇 번의 클래식 연주회가 진행됐으며, 크리스마스와 송년을 앞두고 공연명“안 디 무지크(AN DIE MUSIK-‘음악에게’)”로 ‘클래식과 재즈의 만남’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경계를 넓인 기념비적인 작품들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설 자리 없이 홀을 가득 메우고 큰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연주가와 음악으로 교감하며 음악에 흠뻑 젖는 힐링 시간을 가졌다.
이 대표는 “패르마타 공연장은 우여곡절 끝에 구입한 건물로 바다 풍광이 좋아 지인들과 함께 감상실로 이용해오다 가깝게 지내던 연주자들을 초청해서 작은 음악회를 열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그 후로 서울의 유명한 성악가들과 연주자들이 기꺼이 재능기부로 연주를 해준다고 자청하면서 코로나 이전에는 거의 매월 정기적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열었다.
점점 더 알려지면서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연주하는 분들과도 교류하며 재능기부를 해주셔서 큰 비용부담은 없지만, 먼 거리를 와서 연주해주니 숙소와 식사대접, 교통비 정도는 보답의 의미로 개인적으로 지원해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공연장 객석에는 혹여나 저녁을 거르고 온 관객들이 있을까 봐 이태석 대표 부부가 손수 준비한 떡과 음료수가 예쁘게 포장되어 있었다.
▲ “안 디 무지크(AN DIE MUSIK-‘음악에게’)" 연주자 소개 ⓒ송은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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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종합뉴스 영동취재본부 송은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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