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손기택 기자] 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가 한국조폐공사(사장 성창훈), 인터블록社(대표 John Joseph Connelly)와 손잡고 카지노 게임기구 제조 및 판매에 나선다.
27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3사는 카지노 게임카드와 전용 전자 슈를 공동 개발·제작하며 국산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조폐공사의 보안기술을 적용한 카지노 게임카드를 제작하고, 이를 인식할 수 있는 전자 슈를 개발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 강원랜드, 한국조폐공사·인터블록과 카지노 게임기구 국산화 협력 © 손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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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슈’는 카드마다 부여된 고유 번호를 인식해 딜러의 실수나 부정행위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며, 현재 대당 1천만 원 상당으로 유통되고 있다.
강원랜드는 연간 66만 벌의 카드를 사용하는 상황에서 이 협약을 통해 예산 절감과 외화 유출 방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국산 카지노 기구를 해외로 수출해 외화 획득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3사 역할 분담과 국산화 전략 강원랜드는 슬롯머신 제조 기술을 활용해 전자 슈 하드웨어 조립 및 생산을 담당. 한국조폐공사는 기술 및 특허를 활용한 카지노 게임카드 개발 및 생산에 주력. 인터블록은 전자 슈 개발과 국내외 마케팅을 총괄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끈다.
이번 협약으로 카지노 기구 시장에서 대부분 일본과 미국산 제품이 지배하는 현실을 바꾸고, 국산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이번 업무협약은 글로벌 카지노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갈 첫걸음”이라며, “카지노 기구 국산화를 통해 예산 절감은 물론, 해외 수출로 외화 획득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조폐공사와 협력해 카지노 칩스를 교체한 강원랜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카지노 카드와 전자 슈에도 조폐공사의 특허 기술을 적용, 국산화를 본격화한다.
또한, 인터블록은 전 세계 전자 게임 테이블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강원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시장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강원종합뉴스 발행·편집인 손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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