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손기택 기자]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중요한 해이다.
120년 전, 1905년 을사늑약은 국권을 상실하는 뼈아픈 비극을 낳았지만, 이는 단순히 과거의 사건으로 그치지 않고 오늘날에도 많은 교훈을 전해준다.
당시의 실패는 국가의 자주성과 단결의 중요성을 일깨웠고, 독립의 가치를 되새기게 했습니다. 이제, 2025년을 맞아 우리는 과거의 교훈을 바탕으로 미래를 설계해야 할 때이다.
1905년의 을사늑약은 일본 제국주의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강제로 박탈하며 조선을 통제하려는 야욕의 결과물이었다.
일본은 대한제국의 내정을 장악하기 위해 통감부를 설치했고, 외교권뿐만 아니라 국가의 자주권을 철저히 침해했다.
이 과정에서 조약 체결에 동조한 을사오적(乙巳五賊)의 행위는 민족적 자존심을 훼손한 대표적 사례로, 오늘날까지 반면교사로 남아 있다.
하지만 을사년은 단지 비극으로만 기억되지 않습니다. 의병과 애국지사들의 항거는 나라를 잃은 절망 속에서도 민족의 자존과 독립 의지를 증명했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사건은 외세에 맞선 저항의 상징이 되었고, 민영환의 자결과 나철, 오기호의 항거는 민족적 양심의 발로였다.
이러한 희생과 투쟁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자주적 국가로 설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2025년을 맞이한 지금, 을사년의 교훈은 여전히 유효하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자주성을 유지하며,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과거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그리고 국가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정치적·사회적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 1. 국제적 협력과 자주 외교
1905년의 대한제국은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상태였고, 이는 일본의 침략을 막지 못한 원인이 되었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대한민국은 다자간 협력 체제와 균형 외교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자주적 위치를 강화해야 한다.
한미동맹과 한중관계, 그리고 주변국과의 협력을 조화롭게 유지하며, 동아시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 2. 국민 통합과 정치 안정
을사늑약 당시 민족 내부의 분열은 외세의 침략을 더욱 용이하게 했다.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이념△세대, 지역 간 갈등△정치적인 대립 역시 국가 발전의 저해 요소가 될 수 있다.
정당 간 협치와 국민의 참여를 확대하여 정치적 안정을 도모하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통합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 3. 경제적 자주성과 혁신
경제적 자립은 국가의 자주권을 지키는 필수 조건일 것이다.
을사년 당시 경제적 취약성은 외세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낳았다.
현재 대한민국은 기술 중심의 혁신 경제를 강화하고, 에너지와 식량 자립도를 높여 경제적 자주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
▶ 4. 교육과 리더십 강화
을사년의 비극은 지도층의 무능과 분열에서도 비롯되었다.
창의적이고 윤리적인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 시스템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정치적 의사결정 참여를 확대하여 민주주의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
미래 세대가 과거의 교훈을 통해 국가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교육과 리더십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 5. 평화와 통일의 전략적 접근
을사년은 분열과 갈등이 민족의 위기를 초래한 사례로,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어 문제 해결의 주도권을 가져와야 한다.
이를 통해 통일을 향한 길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
2025년 을사년은 단순히 과거의 비극을 기념하는 해가 아니다.
이는 대한민국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역사의 교훈을 실천하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 민족의 단결과 자주성을 기반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국민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
지난 우리 역사는 "너와 나"로 갈라져 분열했던 과거는 외세에 의한 국권 상실이라는 비극을 불러왔고, 이는 우리 민족에게 깊은 상처로 남았다.
이제 2025년의 대한민국은 다시는 그러한 뼈아픈 고통을 후세에 물려주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시대적 과제는 "너"와 "나"의 구분을 넘어, "우리"라는 공동체로 하나 되어 나아가야하며, 국민 모두가 화합과 소통, 대화와 타협의 정신으로 뭉쳐야만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다.
이는 단순히 구호에 머물지 않고, 우리 삶 속에서 실천되어야 할 국가적 가치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무엇보다 법치(法治)를 존중하고 수호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또한 법은 국가의 질서를 유지하고, 국민의 권리와 자유를 보장하는 근본이므로 이를 무시하거나 왜곡하는 행위는 공동체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사회적 갈등을 키울 뿐이다.
법치주의의 기틀 위에서 우리는 모두가 동등하게 존중받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국민 각자가 법을 지키는 것은 물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공론의 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하며, 갈등과 대립 대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서로 다른 입장과 견해가 존재하더라도, 이를 조율하며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화합이자 상생일 것이다.
이제는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하며 과거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국민 모두가 주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정부와 정치 지도자들만의 몫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의 과제이다.
2025년 을사년은 "너와 나"를 넘어 "우리"를 이루는 해로 기억되길 바라며, 화합과 소통, 법치와 타협의 정신이 꽃피우는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손잡고 나아가야 한다.
"우리가 하나 될 때, 미래는 밝아진다.
이제는 '우리'의 시간이다."
강원종합뉴스 발행편집인 손기택 기자
www.kwtotal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