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중국 조장 홍문 포도: 자연과 문화가 빚어낸 농촌 관광 명소

[국제뉴스= 손기택 기자]  중국 산동성 조장시 산정구 북장진에 위치한 홍문촌(洪门村)은 전국 농업관광 시범지역이자 산동성의 첫 성급 관광특색 마을로, 농업과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마을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자원으로 포도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농업과 관광을 융합한 지역 발전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홍문 포도의 탄생과 지리적 조건

홍문촌은 독특한 자연 환경과 토질 조건 덕분에 전국적으로 유명한 포도 생산지로 자리 잡았다.

마을의 토질은 갈색땅으로, 인과 칼륨 등 필수 광물질이 풍부해 포도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 [국제뉴스] 중국 조장 홍문 포도: 자연과 문화가 빚어낸 농촌 관광 명소  © 손기택 기자

이러한 자연적 우세로 전국 농산물의 지리적 표시로 인증받은 홍문 포도가 탄생했으며, 현재 마을 내 포도 재배 면적은 약 2,000무(약 133헥타르)에 달한다.

홍문촌은 포도 재배를 중심으로 마을 전체가 정원 경제 형태로 발전하였으며, 마을의 정원 경제 개발률은 98% 이상으로, '집집마다 포도를 심고 녹색으로 가득한 뜰'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농촌 경관을 자랑한다.

▶포도산업과 농촌 관광의 융합

홍문 마을은 포도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농촌 관광과 결합한 독특한 개발 모델을 구축하였다.

마을의 자연 경관인 전원 풍경, 수계, 지형 등을 활용해 포도문화광장과 포도문화랑을 조성했으며, 포도 수확 체험, 음식, 숙박, 낚시, 레저 활동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관광 체계를 마련했다.

이 마을은 매년 포도따기축제를 개최하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축제를 통해 약 400명의 지역 주민에게 고용 기회를 제공했으며, 특색 음식, 생태 관광, 포도 수확 체험, 농가 숙박 등을 결합한 "일점일품(一点一品), 일가일미(一家一味)"의 농촌 관광 구도를 형성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홍문촌은 "포도 세계 박람회"라는 칭호를 얻으며 농촌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했다.

▲ [국제뉴스] 중국 조장 홍문 포도: 자연과 문화가 빚어낸 농촌 관광 명소  © 손기택 기자

▶농업과 관광의 지속 가능한 발전

홍문촌은 포도 산업과 관광을 결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자연과 문화, 농업이 어우러진 독특한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다.

홍문 포도는 단순한 농산물을 넘어 지역의 경제적,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중심 역할을 하며, 마을은 이를 기반으로 산동성 남부의 농촌 관광 집결지로 성장하고 있다.

홍문촌은 농업과 관광의 융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며, 자연과 인간, 문화가 어우러진 농촌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성공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강원종합뉴스 발행·편집인  손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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