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사북 복지 목욕탕 건립 본격 추진

[정선= 손기택 기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지역 주민의 복지 향상과 건강 증진을 위해 사북 복지 목욕탕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정선군에는 6개의 복지 목욕탕이 운영되고 있으나, 사북지역은 시설 부족으로 인해 주민들이 목욕 시설의 복지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사북 복지 목욕탕 건립을 위해 타당성 용역과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했다.

▲ 정선군, 사북 복지 목욕탕 건립 조감도  © 손기택 기자

2022년 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목욕탕은 여가 공간 선호도에서 6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고령층에서 목욕탕 이용 희망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사북읍과 남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90% 이상의 주민들이 복지 목욕탕 건립을 희망했으며, 이용 의사 또한 9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를 통해 군은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복지 목욕 시설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사북 복지 목욕탕은 총 사업비 34억 원이 투입되며, 사북읍 사북리 산 160-56, 62번지 일원에 연면적 600.20㎡,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현재 실시설계용역과 계약심사를 완료했으며, 올해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목욕탕은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군은 복지 목욕탕 이용 조례를 개정해 사용료를 현실화하고, 월 이용권 제도를 도입해 주민 편의를 높였다. 관내 주민과 관외 주민 간 차등 요금을 적용해 지역 주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성근 복지과장은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복지 목욕탕 건립은 주민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군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선군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시설 점검과 노후 시설 개선을 통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목욕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번 복지 목욕탕 건립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종합뉴스 발행·편집인  손기택 기자 

www.kwtotal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