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손기택 기자] 지난 3일 설악산에서 산악 인명구조 활동 중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故 이영도(32) 공중진화대원의 영결식이 지난 6일(월) 오전 9시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산림청장(葬)으로 엄수되었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친척, 친구를 비롯해 임상섭 산림청장, 산림청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헌신을 기리며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 보고, 조전 대독, 영결사 및 추도사,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되었다.
▲ 故 이영도 공중진화대원 영결식. © 손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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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조전을 통해 “故 이영도 공중진화대원의 순직을 국민과 함께 애도하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했던 고인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영결사에서 “고인은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자세로 산림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혼신을 다한 훌륭한 공중진화대원이었다”고 추모했다.
故 이영도 대원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으로 근무하며 울진·삼척·강릉·동해 대형산불 등에서 활약했고, 산림청장상과 산림항공본부장 표창을 받는 등 헌신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왔다.
지난 3일 강원특별자치도 설악산 수렴동 계곡에서 산악 인명구조 작업 도중 헬기에서 추락한 故 이영도 대원은 영결식 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었다.
산림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악 인명구조 활동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강원종합뉴스 발행·편집인 손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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