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송은조 기자] 강릉시는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결과 총 7,009건의 기부와 697,485천 원의 모금액을 기록하며 도내 시군 가운데 최상위권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모금액 412,416천 원 대비 69% 증가한 성과이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 고향사랑기부금(잠정치)은 890억 원으로 전년도 모금액 650억 원 대비 37% 증가한 가운데, 강릉시는 전국 평균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 강릉시는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결과 총 7,009건의 기부와 697,485천 원의 모금액을 기록하며 도내 시군 가운데 최상위권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강릉시) © 송은조 기자
|
강릉시의 이번 성과는 적극적인 홍보와 매력적인 이벤트, 그리고 차별화된지역 답례품의 제공 덕분으로 분석된다. 기부자들이 선택한 답례품은 총 6,363건에 이르며, 인기 있는 답례품으로는 돼지고기, 소고기 등의 육류와 강릉 딸기, 쌀 등이 꼽혔다. 이러한 답례품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시는 2024년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잠재 기부자의 동참과 재기부를 유도할 수 있는 맞춤형 홍보와 이벤트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기부자들에게 매력적인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쟁력과 차별성을 갖출 예정이다.
2024년 고향사랑 기금사업으로는 경로당 입식 가구 지원 사업과 장애 아동용 웨어러블 로봇 지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됐다. 이는 기부자들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 주민들의 복리 증진에 큰 기여를 하였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개인이 기부할 수 있는제도로, 2025년부터 기부액 한도가 기존 5백만 원에서 20백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기부액의 30% 이내에서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도 제공받을 수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출향 시민과 향우회 등 강릉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고향사랑기부금은 향후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지역 주민의 복리 증진 등을 위한 사업에 활용될예정이며, 기부자들이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전했다.
강원종합뉴스 영동취재본부 송은조 기자
www.kwtotal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