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중 학생들 일본에서 한인 징용의 역사 배우다

“함백중 아리랑로드 해외현장체험학습 운영”

염노섭 기자 | 기사입력 2025/01/17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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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중 학생들 일본에서 한인 징용의 역사 배우다
“함백중 아리랑로드 해외현장체험학습 운영”
염노섭 기자 기사입력  2025/01/17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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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염노섭 기자]  함백중학교(교장 정현경) 아리랑로드 일본 후쿠오카 역사 탐방단이 지난 1월 7일부터 12일까지 5박 6일 동안 일본을 방문해 한인 역사 발자취 현장을 답사했다.

 

함백중학교 2학년 학생 23명으로 이루어진 아리랑로드 역사 탐방단은 후쿠오카현 타가와시에 있는 재일 한인 징용자들의 발자취와 추모 현장을 답사하며 역사의식을 고취했다.

 

▲ 함백중 학생들, 일본에서 한인 징용의 역사 배우다(사진제공=함백중)  © 염노섭 기자

 

대표적으로 ▲미쓰이 타가와 탄광(三井田川炭鑛) 유적지와 한국인 징용 희생자 위령비 ▲구마모토현 미이케 탄광(三池炭鑛) 미야노하라갱 산업유산과 조선인 징용자 위령비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가 수감 되었던 후쿠오카 형무소 등을 찾아 나섰다.

 

아리랑로드 체험학습은 함백중학교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한 역사 문화 현장 답사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은 구한말 이후 한인들의 삶, 이들이 부르며 위안으로 삼은 노래인 아리랑의 역사, 한국인들이 일본에 살게 된 역사와 강제 징용, 일본의 문화, 한류 등 사전교육을 받고 현장을 탐방한다. 

 

정현경 교장은 “이번 일본 후쿠오카 역사 탐방은 일제강점기라는 어려운 시기에 생존을 위해, 또는 강압적인 징용으로 고향을 떠난 한인들의 삶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였다”라고 밝히며 “우리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과 인성을 가진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종합뉴스 춘천지사 염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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