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손기택 기자] 태백시(시장 이상호)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중심 도시 조성을 위해 2025년 한 해 동안 총 42개의 주요 사업에 3천40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폐광지역 대체산업부터 생활 편의 인프라 개선, 스포츠 및 문화관광 산업 육성, 복지 강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진다.
주요 투자 내용으로는 강원남부 산림목재 클러스터 조성과 순직산업전사위령탑 성역화 조성 등 폐광 대체산업 관련 사업에 845억 원을 배정했다.
이와 함께 도로 정비, 결빙 취약지 개선, 상하수관로 신설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22개 안전·편의 사업에는 1,328억 원이 투입된다.
태백시는 또한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를 위한 스포츠 인프라 확대에 498억 원을 책정했다. 이 가운데 청정고원 스포츠센터와 태백 휴 전지훈련센터가 중심 사업으로 꼽힌다.
지역 특성을 살린 문화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비와야폭포길 일원 경관개선 등 8개 사업에 173억 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복지 강화도 중요한 투자 영역이다.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 공원묘원 추모관 신축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6개 복지 사업에 55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지난 1월 13일 비와야폭포길 경관개선과 하장성 보도 정비 사업 등 주요 현장을 점검하며 “권역별 투자사업의 준비와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랜드 직원기숙사 건립 사업은 지난해 착공되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강원랜드 노인요양원, 태백교육지원청 및 태백경찰서 직원 관사 건립 사업도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시민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투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태백시가 지역경제 활력을 되찾고 시민들에게 더욱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종합뉴스 발행·편집인 손기택 기자
www.kwtotal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