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장일신 기자] 춘천시가 분뇨 및 정화조 수집·운반업체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차액보전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춘천 지역에서 8개 업체(분뇨 4곳, 정화조 4곳)가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춘천시,2025년 춘천시 분뇨수집·운반업체(분뇨 4곳,정화조 4곳),차액보전금 인상[사진제공=춘천시] © 장일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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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15년 하수관거 민자사업(BTL)으로 정화조 56%가 폐쇄된 데다, 지속적인 오·우수 분류화 사업으로 청소 물량이 감소하면서 수익이 급감했다.
특히 남아 있는 정화조들이 원거리에 위치해 운반 조건이 악화되며 업체들의 경영난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현재 리터당 분뇨 7원, 정화조 3원이었던 차액보전금을 각각 8원, 4원으로 인상하여 수입운반업체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2015년과 2020년 수수료 조정 이후 처음이다.
춘천시는 또 2024년 분뇨 수집·운반 수수료 원가계산 용역을 통해 원가를 산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7년부터 수수료를 현실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차액보전금 인상이 2025년부터 수집·운반업체들의 경영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정적인 분뇨 수거 체계를 통해 시민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고 민원 감소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종합뉴스 춘천지사 장일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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