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손기택 기자] 조장 청단사(青檀寺)는 조장시 역성구 서쪽 교외에 위치한 초, 한 두산 협곡 가운데 자리한 천년 고찰로, 당나라 개원년에 창립되어 약 13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원래 이름은 운봉사(雲峰寺)였으나, 주변에 자생하는 청단나무(青檀樹)가 많아 현재의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수세기에 걸쳐 여러 차례 복구된 청단사는 현재 산둥 남부 지역의 불교 관광 명찰이자 성지로 자리잡고 있다.
청단사는 약 2만여 그루의 청단나무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 중 수령 1,500년 이상의 고목이 36그루에 달한다.
▲ 중국 조장 청단사(青檀寺), 천년 고찰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성지 © 손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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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천년 고목은 세월의 풍파와 대자연의 솜씨를 품은 예술 작품으로, 보는 이들에게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가을이 되면 단풍과 은행, 고단나무가 빨강, 노랑, 초록으로 어우러져 ‘청단추색(青檀秋色)’이라 불리는 장관을 만들어낸다.
이 모습은 물결이 일렁이는 청단호에 반사되어 환상적인 경관을 선사하며 관광객들을 도취시킨다.
청단협곡에 들어서면 소란스러운 도시의 소음이 사라지고, 몸과 마음이 상쾌해지는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
협곡 안의 나비계곡에서는 나비가 날아다니는 모습이 꿈결 같은 풍경을 더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현재, 청단사 관광지는 환신(煥新) 사업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느낌과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청단사는 천년 고찰의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융합한 명소로, 조장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필수 방문지로 자리잡고 있다.
강원종합뉴스 발행·편집인 손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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