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장 중진학(中陈郝) 도자기, 천년 역사를 간직한 북방 도자기의 수도

"장강이북 제일가마", 산동지역 도자기 제조의 중심지

손기택 기자 | 기사입력 2025/01/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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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장 중진학(中陈郝) 도자기, 천년 역사를 간직한 북방 도자기의 수도
"장강이북 제일가마", 산동지역 도자기 제조의 중심지
손기택 기자 기사입력  2025/01/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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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손기택 기자]  조장은 풍부한 자토와 석탄 자원, 편리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도자기 제조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장강이북 제일가마"로 불리는 중진학(中陈郝) 도자기가마는 조장시 설성구 추우진 중진학촌에 위치하며, 고령토가 풍부한 이곳은 천년 이상의 도자기 제조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덕분에 중진학 도자기는 "로남(산동 남부) 도자기의 수도"라는 명성을 얻었다.

 

중진학 고(古)도자기는 약 1,000여 년 동안 세대를 거쳐 전승되었으며, 그 가치는 2006년 국무원에 의해 제6기 전국중점문화재 보호단위로 지정되며 인정받았다.

 

▲ 중국 조장 중진학(中陈郝) 도자기, 천년 역사를 간직한 북방 도자기의 수도  © 손기택 기자

 

중진학 도자기의 특징은 시대별로 다른 기형, 공예, 장식적 무늬를 가지고 있지만, 일상생활용품 제작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도자기는 크고 단정하며, 실용적이고 내구성이 뛰어난 특징을 가진다.

 

특히 송원(宋元) 시기에 남방의 가마에서 새로운 양식의 매병과 훈제 보일러를 제작하는 것이 유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진학 도자기가마에서는 여전히 쟁반, 사발, 항아리와 같은 실용적 용품을 중심으로 제작했다.

 

이러한 일상 용품들은 중진학 도자기만의 전통과 정체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조장시박물관에 소장된 도자기들은 시대별로 정리되어 소개되고 있다.

 

중진학 도자기는 조장지역의 수공업 발전과 산동지역 민간가마 도자기 제조 기술 및 심미적 가치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장강이북 제일가마"라는 명칭은 중진학 도자기가 천년 역사를 간직하며 북방 도자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음을 잘 보여준다.

 

앞으로도 중진학 도자기는 조장 지역의 문화유산으로써 그 명성과 가치를 이어갈 것이다.

 

강원종합뉴스 발행·편집인 손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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