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손기택 기자] 태백시는 오는 2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2025 태백 겨울축제(제32회 태백산 눈축제)’를 개최한다.
태백산국립공원과 황지연못, 황지천 복원물길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눈과 겨울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는 기후 변화로 인해 적설량이 줄어드는 상황을 고려해 인공 눈 조성과 대체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2월 8일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진행되며,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공식 행사와 개막 퍼포먼스,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정동원, 이무진, 박군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국제 대학생 눈조각대회가 1월 31일부터 2월 7일까지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에서 진행되며, 국내외 대학생들이 참가해 다양한 눈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2월 15일에는 태백산 등반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은 등반 후 복장과 단결력 평가 등을 통해 시상과 경품을 받을 수 있다.
▲ 눈꽃 코스프레 퍼포먼스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겨울축제 게릴라 프로그램 진행 © 손기택 기자
|
주말에는 눈꽃 코스프레 이벤트가 마련돼 참가자들이 겨울 감성을 담은 코스튬을 입고 퍼포먼스를 펼친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당골광장에서는 눈사람 열쇠고리 만들기, 눈꽃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 친환경 눈꽃 컵받침 만들기 등의 체험이 운영된다.
▲ 사진을 머그컵에 인쇄하여 완성하는 체험 진행 © 손기택 기자
|
또한, 겨울 감성을 담은 도자기 머그컵 제작과 향초 만들기 프로그램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태백산국립공원에서는 겨울 스포츠 체험이 가능하다.
눈썰매장과 회전 눈썰매가 운영되며, 바이애슬론, 미니하키, 컬링 등 동계 스포츠 체험존도 마련된다.
▲ 기차 화덕에서 굽는 군고구마 나눔 프로그램 진행 © 손기택 기자
|
이와 함께, 기차 화덕에서 굽는 군고구마 체험도 운영되며, 관광객들은 따뜻한 겨울 간식을 맛볼 수 있다.
황지연못 일대에서는 밤을 더욱 빛내는 별빛 페스타가 12월 20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황지연못과 복원물길 곳곳에는 다양한 조명과 조형물이 설치돼 겨울밤의 낭만을 더한다.
▲ 포토존을 설치하여 현장 방문객에게 추억 선사하고 무인으로 운영하여 축제기간 동안 상시운영 진행 © 손기택 기자
|
또한, 캐치! 티니핑 포토존과 체험존이 운영되며,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와 함께하는 특별한 놀이공간이 마련된다.
마술쇼와 벌룬쇼가 포함된 버스킹 공연도 황지연못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 내가 쓴 편지를 1년 후 전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엽서에 작성 후 우체통에 제출 © 손기택 기자
|
또한, 느린 우체통과 태백 소원나무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은 직접 손편지를 작성하고 1년 후 받을 수 있는 경험을 하거나, 소망을 적어 나무에 걸며 새해 소원을 빌 수 있다.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태백에서 숙박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숙박 영수증을 응모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태백아 잘자! 레이 꿈 꿔~’ 이벤트가 운영된다.
또한, ‘2025 태백 눈꽃 영상제’가 열려 겨울축제의 순간을 영상으로 담아 제출하면 수상작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이번 태백 겨울축제는 기후 변화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겨울축제를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대안을 마련했다.
▲ 2025 태백 겨울축제 상시행사 © 손기택 기자
|
전통적인 눈 조각과 겨울놀이뿐만 아니라 문화공연, 야경 이벤트,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구성했다.
관광객들은 태백의 아름다운 겨울을 만끽하며, 다채로운 프로그램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종합뉴스 발행·편집인 손기택 기자
www.kwtotal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