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경두개 직류 전기자극 치료 도입… 뇌질환 치료 새 전환점

임성훈 교수 초청 간담회 및 실습 진행, 뇌졸중·치매 등 치료 기대

송은조 기자 | 기사입력 2025/01/31 [22:31]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고성군, 경두개 직류 전기자극 치료 도입… 뇌질환 치료 새 전환점
임성훈 교수 초청 간담회 및 실습 진행, 뇌졸중·치매 등 치료 기대
송은조 기자 기사입력  2025/01/31 [22:31]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고성= 송은조 기자]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은 지난 16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임성훈 교수를 초청하여 경두개 직류 전기자극(tDCS) 치료 도입을 위한 간담회를 고성군 보건소에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공동대표 빈준길, 김동현)과 함께 경두개 전기자극기기(Neurophet innk)의 치료 원리와 적용 방법에 대한 설명 및 실습이 진행되었다.

 

고성군 의료 고문의사인 옥진주 교수(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는 “고성군은 의료 취약지역으로 뇌졸중, 치매, 우울증 환자가 많아 경두개 전기자극 치료가 절실하다.”라며, “1년 전부터 임성훈 교수와 함께 치료 도입을 준비해왔다.”라고 밝혔다.

 

▲ 고성군, 경두개 직류 전기자극 치료 도입… 뇌질환 치료 새 전환점  © 손기택 기자

 

지난해 3월 대한뇌신경재활학회 워크숍에 참석한 옥 교수는 경두개 전기자극 치료 중에서도 직류 전기자극 치료(tDCS)가 고성군민들에게 가장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 예산 승인… 본격 치료 도입

 

고성군 보건소는 지난달 보건복지부로부터 예산 승인을 받아 경두개 전기자극기기 ‘뉴로핏 잉크(Neur ophet innk)’를 도입했다.

 

이 치료법은 신경과, 정신과, 재활의학과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두피에 소형 전극을 부착하여 뇌의 특정 부위에 미세한 직류 전류(최대 2mA)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경두개 직류 전기자극 치료는 운동 기능 회복 촉진, 인지 기능 향상, 우울증 증상 개선, 스트레스 완화, 수면 질 향상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 시보다 전자파 노출이 낮아 안전성이 높은 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민 뇌질환 관리에 기대감… “새로운 치료 접근법 될 것”

 

함명준 군수는 “경두개 직류 전기자극 치료 도입을 통해 군민들의 뇌 질환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치료 도입을 위해 노력해주신 임성훈 교수님과 옥진주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번 치료 도입을 통해 고성군은 의료 취약지역에서의 뇌 질환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신경재활 및 정신건강 분야에서 최신 치료법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강원종합뉴스 영동취재본부 송은조 기자 

www.kwtotalnews.kr

송은조 강원영동취재본부(강릉,속초,고성,양양)취재부장
필자의 다른기사메일로 보내기인쇄하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원종합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