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마당] 한국CPR봉사단, "나로 인해 살 수 있다" 심명섭 단장을 만나다

내가 그들에게 정확한 CPR교육을 해야 그들이 함께 사는 가족을 살리고, 이웃을 살릴 수 있다고...

염노섭 기자 | 기사입력 2025/02/0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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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 마당] 한국CPR봉사단, "나로 인해 살 수 있다" 심명섭 단장을 만나다
내가 그들에게 정확한 CPR교육을 해야 그들이 함께 사는 가족을 살리고, 이웃을 살릴 수 있다고...
염노섭 기자 기사입력  2025/02/0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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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마당= 염노섭 기자]  심명섭 단장은 우리나라 CPR교육의 선구자다. 그는 춘천에서 한국CPR봉사단 단장으로 활동하면서 함현숙 사무국장과 함께 한국CPR봉사단의 역할과 사명으로 생명의 위기에 놓인 구급환자를 살리는 대한민국 최강의 봉사를 수행하는 CPR 전문가요 실천가다.

 

▲ 심명섭 한국CPR봉사단장  © 염노섭 기자

 

함 사무국장은 초등학교에서 42년동안 교직에 있다가 8년 전에 교감으로 정년퇴직하여 한국CPR봉사단에서 EXAMINER로 봉사하는데 그녀는 심명섭 단장의 아내다.

 

또한, 그의 딸도 CPR지도자 교육을 받아 가족 모두가 CPR지도자가 된 것이다.

 

▲ 심명섭 단장 가족 모두 CPR 지도자  © 염노섭 기자


심명섭 단장은 “나로 인해 살 수 있다.”는 신념이자 슬로건을 강의할 때나 식사할 때, 사진을 찍을 때마다 수시로 외치며 국내 뿐만 아니라 2004년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베트남, 타지키스탄 등 CPR교육을 요청하는 곳이라면 적극 달려가 최고의 지식적 테크닉과 열정으로 1993년부터 32년간 CPR교육을 해왔다.

 

최근에는 몽골에서 강의 요청이 있어 특강 준비 중이다. 

 

▲ 한국CPR봉사단초청 심폐소생술 특강 2004, 중국 길림성 연길시  © 염노섭 기자


필자는 한국CPR봉사단 강원특별자치도교육원 김교성 원장의 소개로 지난 2월 7일~8일(2일간) 춘천 후평동에 위치한 한국CPR봉사단 본원에서 심명섭 단장과 사무국장의 지도로 제78차 지도자과정을 받았다.

 

초등학교 교사로 30년간 지내면서 매년 1회씩 CPR교육을 받아보던 필자는 이번 두분의 강의를 통해 훈련 받으면서 학교 현장에서 받아온 3시간의 CPR교육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 제78차 CPR지도자 과정, 2인 1조 팀 CPR 시행 후 타임기록지 확인중  © 염노섭 기자

 

물론 교육과정이 지도자 과정이라 16시간을 받는 것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마치 맛있는 원조 음식점에서 제대로 된 음식을 먹어보는 느낌이라고 할까. 필자와 함께 교육을 받은 최승남 78차 CPR 지도자 동기도 교육을 받는 내내 필자의 생각과 다르지 않았다.

 

교육을 받으면서 알게된 사실이지만, 지금의 한국CPR봉사단이 1995년 국제구명구급협회 한국지부로 승인 받아 그 때 교육생에게 받은 교육비가 지금의 교육비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30년이 넘게 세월은 지났지만 교육을 받는 사람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CPR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으로 한 사람이라도 더 받게 하려고 그렇게 한다고 했다.

 

교육에 사용되는 성인, 어린이, 아기마네킹과 인공호흡용 백마스크, 다양한 CPR을 위한 다양한 악세사리 등도 개인적으로 구입하여 활용하는 경우가 많고 지도자들이 필요하다고 하면 악세사리는 필요에 따라 기분좋게 주기도 한다고 웃음 띤 미소로 말한다.

 

▲ 심명섭 단장, CPR 특강 교육현장 모습  © 염노섭 기자

 

심지어 교육지도자의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인근 의상실에서 단복을 맞춰 주고, CPR교육 지도자로서 힘과 자부심을 갖도록 격려할 뿐만아니라 그의 섬세하고 따뜻한 행동에서 잔잔한 사랑을 심어주기도 한다.

 

심 단장은 1993년 CPR INSTRUCTOR(IEMA) 교육을 수료한 이후로 CPR 강사로 활동했는데 그 때부터 지금까지 활동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실천내용을 정리해서 책자로 만드는 것이 주특기다.

 

그 동안 만들어진 책들을 살펴보면 생생한 CPR 현장 실천기록장이라고 할 수 있다.

 

▲ (상)일본교재를 심명섭 단장이 번역해서 만든 한국어판 교재, (하) 현재 사용하는 교재  © 염노섭 기자


일본에서 1993년 CPR INSTRUCTOR(IEMA) 교육을 마치고, 한국에서도 이러한 교육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1995년 국제구명구급협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면서 미국 교재를 일본에서 CPR교육 교재로 번역하여 사용하는 책을 직접 한국어로 번역하여 교재로 만들어 사용했다.

 

심명섭 단장 부부는 말한다. “CPR의 중요성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 내가 그들에게 정확한 CPR교육을 해야 그들이 함께 사는 가족을 살리고, 이웃을 살릴 수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 그 이웃 중에 한사람이 나를 살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CPR교육을 받지 못해 잘 모르는 사람이 나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겠는가”하면서 “CPR교육은 배울 때 정확히 제대로 배워야 한다. 그래야 위기에 처한 소중한 생명을 나로 인해 살릴 수 있다고.”

 

▲ 심명섭 단장과 그의 아내 함현숙 사무국장 "나로 인해 살 수 있다"  © 염노섭 기자


아울러 “많은 분들이 한국CPR봉사단에 오셔서 CPR BASIC course 교육을 받기를 원하며 우리나라 각 지역에서도 가까이에 있는 CPR교육을 하는 교육원에 가서 CPR교육을 받아 위급한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최고의 CPR봉사단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종합뉴스 춘천지사 염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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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원 2025/02/09 [10:32] 수정 | 삭제
  • 오,,,,,좋은기사,,,,,,봅 받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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