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엄명도 기자] 지난 15일(토) 평창군 평창읍 농협은행 대강당에서에서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 주최한 ‘신통일한국을 위한 대국민 강연’이 전·현직 단체장과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강연은 역사와 철학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내용으로 진행되었으며, 조육현 강사가 연단에 올라 한민족의 기원과 정신적 뿌리를 되새기는 강의를 펼쳤다.
주요 참석자로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평창군협의회장 이경식△평창문화원 부원장 고재용△향적사 주지 혜인스님△평창가정교회장 백영목△평창농협 조합장 이만재△산수원산악회장 전세웅△한국·일본·에티오피아 우정회장 이용우△평창군 여성단체협의회장 조혜경△평창 주부모임회장 김경자 그리고 평창의용소방대장 이근순△바르게살기 중앙회 평창군 지회장 조숙자△평창군 가족센터장 최미자△전 평창군 의원 이경진△세계평화여성연합 평창군지회장 이연자△히꼬구보 유미, UPF 평창지회장 도미자와 히로꼬 등이 함께했다.
▲ 신통일한국을 위한 대국민 강연 성황리 개최 © 엄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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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회는 남북통일운동연합 평창지회장 김철귀 대표가 맡았다.
▶ 마고성에서 시작된 한민족의 역사
조육현 강사는 한민족의 기원을 단군조선(기원전 2333년)보다도 앞선 ‘마고성’에서 찾으며, 우주의 어머니로부터 시작된 인류 문명의 흐름을 설명했다. 그는 천부경(기원전 7197년 전승), 삼일신고(기원전 5000년경 기록)와 같은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민족이 홍익인간 정신을 바탕으로 발전해왔음을 강조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인간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 사상을 중심으로 사회를 형성해왔으며, 이러한 철학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 신통일한국을 위한 대국민 강연에 나선 조육현 회장 © 엄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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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강사는 또한 한민족의 정신적 유산이 세계 역사 속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이 가진 사상과 철학이 동양뿐만 아니라 서양에도 영향을 끼쳤으며, 이는 동학혁명이나 세계적인 종교운동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동학혁명에서 세계적인 사상가까지
이어 그는 조선 말기 동학혁명(1894년)을 주도한 최제우(1824)와 전봉준(1895)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동학혁명은 단순한 반봉건 운동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을 외친 위대한 운동이었다”며 “이러한 사상적 뿌리는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초석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강의는 동양과 서양의 주요 종교 및 사상가들의 흐름을 짚으며 인류 문명의 발전을 설명하는 데 집중했다.
조 강사는 휴미르 문명(기원전 5000년경), 콘스탄틴 대제(AD272년), 마호메트(AD32년), 그리고 종교개혁을 이끈 마틴 루터(1483~1546년)까지 시대를 초월한 사상적 연결고리를 제시했다.
그는 “서양의 종교개혁과 동양의 민중운동은 본질적으로 억압받는 민중이 자유를 찾으려는 움직임”이라며, 이러한 흐름이 현대 사회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사회를 맡은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김철귀 평창지회장 모습 © 엄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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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의 지도자는 포용의 리더십 가져야
강의의 마지막 부분에서 조 강사는 현대 사회에서 올바른 역사관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다. “역사를 제대로 이해해야만 우리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특히 대한민국이 통일을 맞이하려면 지도자는 포용의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한 “현재의 대한민국은 이념으로 갈라치는 듯한 혼란속에 있는데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리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강연을 경청하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올바른 역사관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 평창군 최미자 가족센터장과 임직원 모습 © 엄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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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석자들의 반응
이날 교육에 참석한 주민들은 깊이 있는 역사 강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참석자는 “한민족의 역사와 철학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특히 동학혁명과 세계 종교운동의 흐름을 함께 설명해 준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주민은 “역사를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게 되었다”며 “지도자의 포용력과 통찰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시선
이번 교육은 단순한 역사 강연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역사 교육을 통해 국민들이 올바른 통일 의식을 갖고, 한반도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 마련한 이번 강연은 참석자들에게 한민족의 정체성과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에 대해 깊이 생각할 기회를 제공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함양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강원종합뉴스 평창지사 엄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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