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박준민 기자] 양구군은 17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모바일(IC) 주민등록증 발급을 시작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개인의 휴대전화에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되는 신분증으로, 발급받으면 행정기관, 금융기관, 병원 등에서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발급 방법은 QR 코드 방식과 IC(직접회로) 칩 내장 방식 두 가지가 있다.
QR 코드 방식은 실물 주민등록증을 지참한 후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담당 공무원이 제공하는 QR 코드를 인식하는 방식으로, 즉시 발급이 가능하며 발급 비용은 무료다.
▲ 모바일주민등록증 발급안내. © 박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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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칩 내장 방식은 IC칩이 포함된 실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등록하는 방식으로, IC칩(5천 원)과 실물 주민등록증 재발급(5천 원) 비용을 포함해 총 1만 원이 소요된다.
단, 주민등록증을 최초 발급받을 때 IC칩 내장형을 선택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IC칩이 포함된 실물 주민등록증을 소지하고 있으면, 이후에는 주민센터 방문 없이 휴대전화 접촉만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하거나 재발급받을 수 있다.
양구군은 지난 2월 14일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시작했으며, 오는 3월 28일부터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에서나 발급받을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서동순 민원행정팀장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주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종합뉴스 북부취재본부 박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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