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엄명도 기자] 지난 26일, 평창군 농업기술센터로 25년 1월에 부임한 김성수 소장실을 방문하여 신임 소장으로서, 현황과 앞으로의 비젼을 들어보았다.
► 평창군의 농업 현황과 특징
평창군은 강원도 남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면적은 약 1,464㎢에 달하며, 이는 전국 면적의 약 2%, 강원도 면적의 9%에 해당합니다.
지역은 백두대간의 중심축에 자리잡고 있어 대부분이 산악지대로, 그 중 65%가 고랭지 지역입니다.
이곳은 고랭지 배추, 무 등 특화된 고랭지 채소의 주요 생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연평균 기온은 약 7~8℃로, 농업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 미래의 평창군 지역의 농업경제를 이끄는 신뢰의 리더 김성수 소장 모습 © 엄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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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의 농업은 지역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총 7,365농가가 활동하며, 농업인은 10,822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26%를 차지합니다.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며, 주요 농산물로는 고랭지 배추, 감자, 멜론, 사과, 고추, 한우, 송어 등이 있습니다.
농림어업 생산액은 약 2,338억원에 달하며, 평창군의 농업은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평창군의 대표 농특산물과 육성 노력
평창군의 농특산물은 그 품질과 특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농산물로는 고랭지 배추, 무, 감자, 멜론, 사과, 고추, 당귀, 한우, 송어 등이 있습니다.
이들 농산물의 육성을 위해 평창군은 농업 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을 통해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영농자재 지원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약 83억원을 투입해 5,350농가에 최대 500만원의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소득 작물 육성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평창군은 신소득 작물을 육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자두, 체리, 생강, 포도, 멜론(양액재배), 딸기 육묘, 천마 등 다양한 작물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9억 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농작물의 재배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 농업기술센터의 성과
평창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의 2024년 농촌진흥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로 인해 큰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농업 신기술을 실현하여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농산물 가공센터를 통해 농업인의 가공 접근성을 향상시키며, 친환경 과학영농 지원체계를 강화한 점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스마트팜 대학 개설과 교육 지원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지속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평창군의 푸드플랜
평창군은 지역 먹거리 체계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푸드플랜을 수립하고, 로컬푸드를 활성화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직매장, 학교급식, 공공급식, 취약계층 복지먹거리, 농업인 가공 활성화,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먹거리를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봉평면과 대관령면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추가로 신축하여 지역 경제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 가공식품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평창군은 농산물 종합 가공센터를 운영하여 다양한 농산물을 가공하고 있습니다.
사과주스, 오미자주스, 잼류, 수국차 등 다양한 품목을 가공하며, 아스파라거스 부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농산물 가공을 통해 농업인들의 수익을 증대시키고, 평창군의 경제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 농업인 학습단체 지원과 농업인 교육
평창군은 농업인 학습단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회 및 행사 참가를 도와주고, 품목별 연구회와 협력하여 선진지 견학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활발한 활동을 장려하여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
평창군은 귀농·귀촌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귀농귀촌 전담센터를 통해 정보 서비스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귀농귀촌 학교에서 농촌 생활 적응을 위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업체험 복합단지와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창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약 932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농업에 참여할 예정이며, 농기계 임대사업소와 농작업 대행사업을 통해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 고령농업인 특수건강검진비 지원
평창군은 고령농업인의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65세 이상 농업인에게 특수건강검진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4년부터는 30만원을 지원하여 농업인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보다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농업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농업은 우리의 기본적이고 중요한 산업입니다. 기후변화와 식량 위기가 대두되는 가운데, 농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평창군은 농업인들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농업을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원할 것입니다.
농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김성수 소장은 강원대학교 원예학 학사 및 대학원 졸업하고 공무원으로 1996년 부터 춘천 농업기술원 기획과를 시작으로 인력육성팀장, 지방농촌지도관, 농업기술원 식량기술팀장을 거쳐 25년 1월부터 평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얼굴도 미남이지만 농업분야의 전문가이다.
강원종합뉴스 평창지사 엄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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