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송은조 기자]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보존회(회장 김용기)에서는 음력 2월 6일‘좀상날’에 해당하는 3월 5일(수) 오후 5시부터 ‘2025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음력 2월 6일 ‘좀상날’은 좀생이별(묘성)과 달의 위치를 관찰해 한 해농사의 풍흉을 점치던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날이다.
▲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보존회(회장 김용기)에서는 음력 2월 6일‘좀상날’에 해당하는 3월 5일(수) 오후 5시부터 ‘2025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송은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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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해지던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는 사천 하평마을의 고유한 문화적 전통을 담고 있으며,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승되는 좀상날의 민속놀이이다.
이번 행사는 강릉의 오랜 가뭄 끝에 내린 눈ㆍ비가 오는 가운데 하평답교자연석공원 일대에서 횃불놀이와 다리제를 진행으나, 본격적인 공연인 사천하평답교놀이 공연과 황덕굿은 펼치지 못했다.
▲ 초헌관 김남곤(사천면장)의 다리제 봉행모습 (사진=송은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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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서도 마을주민이 함께 만든 횃불을 들고 풍물가락에 맞춰 다함께 행진하는 모습은 강릉 전통문화의 정수임을 보여줬다.
김용기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보존회장은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는 우리지역의 소중한 무형유산으로, 선조들의 지혜와 정신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공개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많은분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빗속에서도 마을주민이 함께 만든 횃불을 들고 풍물가락에 맞춰 다함께 행진하는 모습은 강릉 전통문화의 정수임을 보여줬다. (사진=송은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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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욱 문화유산과장은 “강릉지역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지정 무형유산 6종목이 있으며, 모든 종목이 1년 동안 다양한 공개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하평답교놀이 공개행사는 2025년 무형유산 공개행사의 첫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이를 통해 우리 지역 전통문화 발전에 함께 힘을 실어주시길바란다”고 말했다.
강원종합뉴스 영동취재본부 송은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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