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송은조 기자] 강릉향교(전교 권혁기)는 9일(일) 강릉향교 대성전에서 제집사 및 유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번 석전대제에서는 권혁기 강릉향교 전교가 초헌관, 권오룡 성균관유도회 강릉지부 부회장이 아헌관, 김진화 오봉서원 원장이 종헌관을 맡아 선성(先聖)·선현(先賢)들의 학덕을 추모하며 제향 의식을 거행했다.
▲ 강릉향교(전교 권혁기)는 9일(일) 강릉향교 대성전에서 제집사 및 유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 송은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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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묘제례악 연주와 헌무로 장엄한 분위기 연출
이날 석전대제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 문묘제례악이 연주되며 제향의 품격을 더했다. 문묘제례악은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덕을 기리는 음악으로,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제례의 격식을 갖추는 중요한 요소로 전해진다.
▲ 이날 석전대제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 문묘제례악이 연주되며 제향의 품격을 더했다. (사진=송은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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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통 의식무인 헌무(獻舞)도 함께 진행돼 석전대제의 의미를 더욱 깊이 새겼다. 헌무는 공자와 성현들에게 예를 표하는 춤으로, 절도 있는 동작을 통해 유교적 예법과 존경의 마음을 표현한다.
■ 유교 정신 계승하는 석전대제
석전대제(釋奠大祭)는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학덕을 기리고 유교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봉행되는 유교 제례이다. 춘기 석전대제는 음력 2월 상정일, 추기 석전대제는 음력 8월 상정일에 진행된다.
▲ 석전대제(釋奠大祭)는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학덕을 기리고 유교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봉행되는 유교 제례이다. 춘기 석전대제는 음력 2월 상정일, 추기 석전대제는 음력 8월 상정일에 진행된다. (사진=송은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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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향교는 공자를 비롯한 다섯 분의 성인, 공자의 문하생 10인, 송나라 때 현유(賢儒) 6인, 우리나라 선유 18인 등 총 136위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는 전국 유일의 향교로, 유교 전통을 보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강릉향교는 공자를 비롯한 다섯 분의 성인, 공자의 문하생 10인, 송나라 때 현유(賢儒) 6인, 우리나라 선유 18인 등 총 136위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는 전국 유일의 향교로, 유교 전통을 보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송은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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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욱 강릉시 문화유산과장은 “국가무형유산인 석전대제를 통해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조대영 강릉시의회 부의장, 김기현 강릉시 교육장, 도·시 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전통 문화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 이번 행사에는 조대영 강릉시의회 부의장, 김기현 강릉시 교육장, 도·시 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전통 문화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 송은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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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종합뉴스 영동취재본부 송은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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