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김우환 칼럼 제41탄 '중년 남성, 변신은 무죄'

변하자, 변하자, 새롭게 변신하자.바꾸자, 바꾸자, 마누라만 빼고 다 바꾸자.

김우환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1/04/08 [16:44]

[칼럼] 김우환 칼럼 제41탄 '중년 남성, 변신은 무죄'

변하자, 변하자, 새롭게 변신하자.바꾸자, 바꾸자, 마누라만 빼고 다 바꾸자.

김우환 논설위원 | 입력 : 2021/04/08 [16:44]

중년 남성, 변신은 무죄?

 

아내와 함께 미장원을 운영하는 누님께 인사차 들렸더니 아내 머리를 멋지게 손보고 난 후,

 

내 머리를 보더니 '의자에 앉아라'고 한다.

 

누님은 70세를 바라보는 나이지만 내 머리카락을 날렵하게 깍더니 머리카락이 뻣뻣하고 좀 빠지는 것 같으니 앞 부분만 일부 파마를 해 보자고 한다.

 

파마,... 파마,... 찌지고 볶는 거~ 아, 그건 '고데'라는건가.

 

'한번 해 보세요' 라고 했더니 40년 경륜의 솜씨는 남달랐다.

 

순식간에 약을 바르고 말더니 10분 정도 기다리라고 한다.

 

거울에 비치는 나의 모습이 좀 어색하다.

 

짧은 머리에 말았던 기구들을 풀고 머리를 쓱쓱 만지더니 다 되었으니 거울을 한번 쳐다 보라고 한다.

 

우와~  완전 변신이니 마치, 트랜스포머 같은 변신이넹. 

 

 

혹시, 어머님께서 못 알아보시면,...

 

친구들이 못 알아보면,...

 

고객분들이 못 알아보신다면,...

 

어쩐다지,...ㅋㅋㅋ

 

하지만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젊게 보여 좋다.

 

얼마 전에 50~70대 중년 남성들이 패션쇼를 하는 등 멋진 옷을 입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확실히 달라보였다.

 

옷은 그야말로 날개다.

 

중년의 전략자산이다.

 

멋진 옷을 입으면 멋진 사람이 되고, 젊은 옷을 입으면 젊은 사람이 되고, 밝은 옷을 입으면 밝은 사람이 된다.

 

이제 인생을 절반 살은 것 같다.

 

오전 12시가 되면, 오후에는 다시 1시부터 출발하니 지나간 오전 12시까지는 잊어버리자.

 

오후 1시를 13시라고 하는 순간 '아제' 대접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하지만, 앞으로 30년 단골 새마을 이발소는 어찌해야할꼬 고민이 된다.

 

한 달에 한 번씩은 나를 기다려 주었는데,...

 

 

아들을 보니 생활 패턴이 나와 다르다. 

나처럼, 세안 시 비누를 쓰지 않고 크림을 쓴다. 

 

머리를 감고 난 후 젤을 안바르고 에센스를 바른다.

 

TV는 안보고 넷플릭스를 본다.

 

공원에서 운동 안하고 조깅하거나 컴퓨터로 운동하며 S형 몸매를 만든다.

 

내가 태어났을 때 1인당 국민총소득이 81달러, 아들이 태어났을 땐 7,527달러이고 지금은 3만달러 정도이니, 81달러 시절부터 살아온 멍에에 아직 메여 있다면 그야말로 꼰대가 된다. 

 

이제 시대에 맞추어 머리부터 슬슬 변신해 볼까~^^

 

 

저녁 늦은 시간에 '영천한우 (식객)'이란 식당에 들려 맛있는 육회를 먹는다.

 

양도 많고 맛있어 입안에 살살 녹는다.

 

한가지가 변하면 여러가지가 따라 변하나 보다.

 

 

우리는 구습을 버려야한다.

 

과거에 얶매여 있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변하자, 변하자, 새롭게 변신하자.

 

바꾸자, 바꾸자, 마누라만 빼고 다 바꾸자.

 

중년 남성의 변신은 무죄란다.~

 

 

강원종합뉴스 총괄취재국 김우환 논설위원

www.kwtotal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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