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인물] 허필홍 홍천군수를 만나 내일을 듣다

강원종합뉴스 영서취재본부 출범 기념, 지자체장 인터뷰

김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21/07/12 [19:24]

[기획특집= 인물] 허필홍 홍천군수를 만나 내일을 듣다

강원종합뉴스 영서취재본부 출범 기념, 지자체장 인터뷰

김재우 기자 | 입력 : 2021/07/12 [19:24]

강원종합뉴스는 71일부터 영서취재본부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중점 취재지인 홍천군, 횡성군, 및 원주시의 지자체장들과의 시·군정의 정책 방향들을 대담을 통해 영서지역의 미래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고자 본 인터뷰를 기획하게 되었다.

 

다음은 그 첫 번째 순서로서 대한민국 지자체 중 가장 큰 면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허필홍 홍천군수와의 비대면으로 이루어진 인터뷰 내용이다.

 

Q : 김재우 영서취재본부장 : 군수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저희 강원종합뉴스의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군수님 재임 중에 여러 가지 낭보가 홍천군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허필홍 홍천군수 : 네 안녕하십니까. 

 

▲ 허필홍 홍천군수(사진제공=홍천군)  © 김재우 기자

  

홍천군은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홍천선 철도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철도를 향한 홍천군민의 100년 염원이 실현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철도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해 온 군민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앞으로 철도건설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홍천철도 범군민추진위원회를중심으로 군민과 함께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에 앞서 올해 5월에는 홍천군과 강원도, 강원테크노파크,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비전을 선포하는 선포식도 가졌습니다.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는 2024년까지 북방면 일대에 총사업비 약 600억원을 투입해 조성되는 항체중심 신약소재 개발지원 산업집적단지입니다클러스터 내에는 코로나19 등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중화항체 면역치료제 개발지원센터, 미래감염병 신속대응연구센터, 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가 구축될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 3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공모사업에 최종 확정되어 병원성 바이러스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국비 100억원을 3년간 지원받게 됐습니다.  

 

Q : 김재우 영서취재본부장 : 민선7기가 어느덧 마무리로 접어들었습니다. 민선7기 중점적으로 추진한 정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고. 그중 가장 큰 성과도 함께 소개해 부탁드립니다.

 

A : 허필홍 홍천군수 : 7만 홍천군민과 함께 시작했던 민선 7기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을 지나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 허필홍 홍천군수가 홍천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개소 및 백신 접종에 앞서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홍천군) © 김재우 기자

  

홍천군은 민선7건강놀이터 홍천이라는 미래비전과 풍요로운 행복창조도시 홍천을 만들기 위한 군정목표 아래 자치와 혁신을 바탕으로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주민자치와 참여군정의 실천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홍천군의 주인은 홍천군민이라는 원칙하에 홍천 정명천년 선포와 군민 헌장·군민의 노래 제정, 홍천 상징새 까치 캐릭터 제작, 홍천만의 역사문화 이야기책 발간, 홍천박물관 개관 등 군민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펼쳐왔습니다.

  

▲ 허필홍 홍천군수가 홍천철도범군민추진위원회와 함께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선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촉구하는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홍천군)  © 김재우 기자

  

특히 군민의 100년 숙원사업이자 강원도 최초 광역철도인 용문~홍천 철도유치, 전국 4대 바이오산업 핵심 인프라 조성을 목표로 하는 신바이오산업을 이끌어 갈 홍천 국가항체 클러스터육성 등은 민선 7기 최고의 성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홍천 비전 2030 장기발전계획 프로젝트와 농업장기발전계획 수립, 구도심 활력 제고를 위한 도시재생과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 2회에 걸친 군민 재난기본소득 지원 등도 민선7기 큰 성과입니다.

 

이밖에 건강놀이터 홍천을 만들기 위한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무궁화 장학금 최대 지급, 취약계층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건립, 스마트행정시스템 도입, 3년 연속 7,000억원대 예산 편성 등도 민선7기 주요성과로 꼽을 수 있습니다. 

   

Q : 김재우 영서취재본부장 : 민선7기 정책들 중 가장 어려운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 해결책은 있는지 궁금합니다.

 

A : 허필홍 홍천군수 : 민선7기 정책들 중 가장 어려운 일을 꼽으라고 하면 인구 문제를 꼽을 수 있습니다계속된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폭 증가세를 보이는 등 인구 문제는 좀처럼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올해 5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분만취약지 분만산부인과 지원 사업에 홍천군이 선정되어 국비 62,500만원을 포함해 총 12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매년 5억원의 사업운영비도 지원받게 됐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에 분만산부인과 개설을 위해 협력병원인 홍천읍 소재 미성의료재단 아름다운병원에 시설개선 및 장비구입, 간호 인력 등의 사업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아름다운병원이 시설 개선과 전문 인력 추가 배치를 통해 쾌적한 의료 공간으로 탈바꿈 되면 20179월 이후 중단됐던 분만이 내년 초쯤 재개되어 타 도시로 원정출산을 해야만 했던 지역 산모들의 시간적, 경제적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안전한 임신·출산 환경이 조성되어 미래 세대 및 젊은 인구가 유입되는 계기가 되고 강원 영서권역의 분만취약지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분만산부인과 개소와 함께 산후조리원도 건립해 산모와 신생아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할 계획입니다또 출생아에 대한 안전보험가입, 출산장려금 지원, 교육 관련된 사업들을 잘 지원해 인구가 감소되지 않고 증가세를 보일 수 있도록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육아, 보육, 교육, 돌봄, 청소년, 청년과 관련된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인구 정책을 담당하는 전담부서를 신설해 운영하는 등 실질적인 시책들을 발굴하고 추진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인구정책에 대한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여성, 아동, 청소년, 노인, 귀농귀촌 등 각 분야별 다양한 단체와 11회에 걸친 토론회를 진행해 다양한 의견도 수렴하고 있습니다이중 일부는 현재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Q : 김재우 영서취재본부장 : 홍천군은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강점들을 갖고 있는 지자체라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농산물 생산지이면서도 노령화가 가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미래 농업분야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 허필홍 홍천군수 : 국가균형발전의 큰 흐름 속에서 농업장기발전계획 등을 통해 대한민국 의 미래 농업을 선도할 차별화된 농업 경쟁력을 갖춰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진 농·축산업으로의 전환과 고소득 대체작목을 육성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향상과 고급육 출현율 강원도 1위의 한우 명품화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또한 홍천만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생산 농산물의 브랜드 고급화 전략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 허필홍 홍천군수가 이앙기를 운전하고 있다(사진제공=홍천군)  © 김재우 기자

  

특히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현과 농가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농업 기술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올해 5월에는 북방면에서 저탄소 벼 재배기술 드론직파 연시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연시회에서는 2019년 청년농업인 9명으로 구성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홍천 유스파머 드론방제단이 직파시연을 선보였습니다벼 드론직파는 기계이앙 대비 파종 및 육모작업이 생략되고 이앙·시비·제초·병충해방제에 소요되는 노동력이 10a0.8시간으로 6시간이 소요되는 기계이앙에 비해 평균 86% 절감되어 ha당 약 120만원의 경영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가까운 일본에서도 올해부터 논 리노베이션 사업으로 드론직파 면적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이며, 벼 재배시 논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감축도 예상되어 정부의 벼 분야 탄소중립 2050 정책에도 부응하고 있습니다.

 

6월에는 화촌면에서 실증시험포에서 드론 방제 시연회도 개최했습니다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진행한 시연회에서는 다양한 기체 전시, 수동 및 3D 맵핑 자동방제 시연도 선보였습니다시연회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4년간 시범적으로 진행된 사업 평가 등 드론의 농업 활용에 대한 데이터 공유로 스마트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농촌마을의 활성화를 위해 최신의 정보와 기술을 농업에 연결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드론을 활용해 스마트농업을 선도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홍천형 청년 일자리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 김재우 영서취재본부장 : 홍천군만이 아닌 인접한 시군들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정책과 정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 중심에 홍천이 어떤 역할을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A : 허필홍 홍천군수 : 강원 영서지역의 공동 관광마케팅을 위해 홍천군, 원주시, 횡성군, 영월군, 평창군 등 5개 시·군은 다섯발자국 관광마케팅협의회를 구성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사진제공=홍천군)  © 김재우 기자

 

올해는 홍천군이 의장 군을 맡아 관광 협의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2007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협의체는 지자체 상호간 관광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참여 지자체 브랜드 홍보 등을 통해 강원 관광사업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강원 관광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영서지역 5개 시·군의 공동 관광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에 홍천이 앞장 설 것입니다

 

홍천은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넓은 면적(1,820)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도권과 인접한 강원 영서지역의 중심에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안전하고 매력적인 풍부한 자연·문화적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건강놀이터 홍천의 비전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또 홍천강과 천혜의 힐링 산림자원을 활용해 수도권 배후 힐링·치유 관광 도시를 조성한다는 목표로 홍천강 살리기 프로젝트와 홍천강의 발원지인 미약골 관광기반시설 조성, 홍천강 400리 관광 자원화 사업, 시티투어 등의 다양한 관광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전한 비대면 힐링 관광지의 경쟁력 유지와 코로나 이전의 관광 패턴 회귀에 대비한 관광자원 지속 개발과 디지털 관광의 융합 콘텐츠 개발도 충실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수도권 방문객이 강릉, 속초, 고성 등의 바닷가 관광지를 선호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유지인 홍천군에서 보다 많은 시간을 머물게 하고 체류를 연장하기 위한 전략으로 4권역(도심지, 생태문화권, 생태경관권, 생태자연권) 20개 단위사업을 발굴하고 홍천강변 활용사업’, 어린이 특화사업’, 웰니스·가족형 사업을 단계(기간)별 사업으로 추진해 관광객에게는 체류형 휴양과 군민에게는 조금 더 풍요로운삶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비대면과 소규모에 초점을 맞춰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러 대응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360VR(가상현실) 관광지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군 장병에게 SNS로 관광지, 음식점을 알리는 홍보를 유도하는 등 온라인을 활용한 관광 홍보방안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 또는 2~3명의 소규모 단위 시티투어 운영으로 과거 단체관광 중심의 전략과는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동안 시범 운영한 데이터를 살펴보면 코로나 진정국면과 함께 체류형 소규모 관광 운영계획에 맞춰 관광객을 유치한다면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가치가 높다고 판단됩니다.  

 

Q : 김재우 영서취재본부장 : 남은 민선7기 홍천 발전을 위해 남은 기간 어떠한 노력을 하실 것인지 설명해 주세요. 

 

A : 허필홍 홍천군수 : 홍천군은 민선 7기를 통해 미래 발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성장 홍천강 시대를 준비하고 지속가능한 농·축산업 기반 마련과 지역 상권 활성화로 활력 넘치는 경제,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 분만취약지 안심 인프라 구축, 활기찬 노후생활 보장과 일자리 지원 확대, 공공도서관·생활SOC 확충, 공동체 기반 참여군정과 편리한 민원서비스 개선을 위한 스마트 행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지방소멸시대에 대비,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고 새로운 환경 변화에 발맞추기 위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정부의 지역균형뉴딜의 선제적인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특히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의 추진, 자치와 혁신을 통한 군민의 참여행정, 성장 동력 산업 발굴, 군민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점 정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자치와 혁신, 성장의 3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그동안 추진해 왔던 크고 작은 성과에 대해 군민과 공유하고 소통하며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할 것입니다특히 우리군의 성장 잠재력을 발굴해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거시적인 안목으로 민선7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총력을 다 하겠습니다. 

 

Q : 김재우 영서취재본부장 : 코로나 비상사태라서 더 바쁘실 텐데 시간 내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홍천군의 발전과 홍천군민 모두가 건강놀이터 홍천에서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빌겠습니다.

 

A : 허필홍 홍천군수 : 감사합니다.

 

 

강원종합뉴스 영서취재본부 김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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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서취재본부 횡성/홍천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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