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김우환 논설위원 제68탄 '수당과 월급'

김우환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1/07/22 [10:13]

[칼럼] 김우환 논설위원 제68탄 '수당과 월급'

김우환 논설위원 | 입력 : 2021/07/22 [10:13]

매월 21일은 급여가 나오는 날이다.

 

하루 전인 20일 전산 조회가 가능하지만 전월의 실적이 좋지 않을 땐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아침에 문자로 입금 0000, 잔액 000가 찍혀 들어왔다.

 

 

전월에 마이너스가 조금 있어 아쉽게도 잔액이 줄었다는 표현이다. 물론 이 후에 빠져나갈 원리금 상환금, 카드 사용료, 건강보험료, 각종 자동이체 금액 등을 합치면 또 마이너스가 될 것이지만 많은 급여생활자의 패턴은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삶의 지표가 좋아졌다는데 최근에 앵켈지수가 높아졌다는 통계는 참으로 아이러니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올해는 예전과 달리 상반기 영업이 쉽지 않았고 특히 5월과 6월 실적이 예상치 않게 어려웠다. 한편으로는 코로나시대에 이나마 입금된 것에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에 보이지 않는 손의 도움의 손길이 있었기 때문이다.

 

급여는 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수당제도가 있고, 균등하게 매월 나오는 월급제도가 있다. 직장근로자는 실적이 좋지 않아도 균등하게 월급이 나오기 때문에 급여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지만, 반면에 전문직은 성과가 좋을 때에는 비례해서 많이 받고 성과가 적을 땐 적게 받게 된다.

 

기업의 사장들은 기업과 직원들의 생존을 위해 일하고 전문직들은 대체로 1인 기업이므로 자신과 가족이 먹고 살기 위해 열심히 일하므로, 성과란 기업 유지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것이고 자신의 노력과 사회환경이 성과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중소기업 근로자 7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4.3%가 연봉에 불만족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봉에 대한 가장 큰 불만족은 자신의 연차나 업무 경력에 비해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46.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동종업계 대비 낮은 연봉을 받고 있다는 응답자가 46.2%로 많았다.

 

통계청에서 년초에 발표한 2019년 임금근로자 월평균 소득은 309만원, 중위소득은 234만원이라고 발표했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85만원 미만 14.9%, 85만원~150만원 미만 10.2%, 150만원~250만원 미만이 28.5%, 250만원~350만원 미만 16.7%, 1000만원 이상이 2.3%이라고 한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근로자 평균이 515만원, 중소기업 근로자 평균소득은 245만원 이였고, 산업분류별로는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공급업의 평균소득이 635만원, 금융.보험업이 618만원, 국제.외국기관이 474만원 순이고, 숙박.음식점 근로자 평균소득은 144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근로자 평균소득은 360만원, 여성근로자 평균소득은 236만원, 연령대별 평균소득은 40대 근로자가 38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357만원, 30대가 335만원, 20대가 221만원, 60세 이상은 207만원, 19세 이하는 84만원 순이였다.

 

지난 12일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제9차 전원회의에서 2022년 최저임금을 9,160원으로 20218,720원 대비 5%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209시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주휴수당을 포함하여 월1914,440원이 되어 올해보다 시급기준으로는 440, 월환산액은 91,960원 올랐다. ‘근로자의 삶의 개선이라는 노동계의 입장과 임금 지불주체인 중소.소상공인의 지불능력 범위를 넘었다경영계의 입장이 항상 평행선을 달린다.

 

아무튼 매월받는 고정급여나 성과에 따라 받는 수당이 많고 적음을 떠나 이제 통장에 급여가 들어온 것을 확인시켜주는 문자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 것은 이미 돈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돈에 노예가 되지 말자고 다짐하지만 모든 일에 지갑이 열리지 않고는 조금도 움직일 수 없는 현실이 씁쓸할 뿐이다.

 

 

강원종합뉴스 총괄취재국 김우환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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