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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정치] 대통령의 자질과 정세균 후보

손기택 기자 | 기사입력 2021/07/26 [08:18]

[기자수첩=정치] 대통령의 자질과 정세균 후보

손기택 기자 | 입력 : 2021/07/26 [08:18]

희망의 빛 정세균!! 행복한 대한민국!! 잘 훈련되고 검증된 깨끗한 정치인 정세균!! 국민이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 정세균!! 응원합니다

 

어느 지지자의 정세균후보에 대한 댓글이다. 

 

▲ 정세균 전 국무총리 모습  © 손기택 기자

 

정세균후보는 늦게 후보군에 뛰어 들었지만 자질과 능력면에서 본다면 흙 속의 진주 같은 보석이다.

 

1. 성장과정과 학력

그는 19506.25 때 태어났으며 전북 진안군 출신으로 43녀 중 셋째이며 형편이 어려워 주천고등공민학교를 다니며 검정고시로 중졸학력을 취득하고, 전주공업공등학교를 입학하여 다시 전주신흥고등학교로 전학 졸업한 후 고려대 법대에 진학하였다. 재학시절엔 고려대 총학생회장과 대학신문기자로 활동하며 유신체제 반대운동을 주도했고, 군대 경력은 육군 제36사단에 복무했으며 병장으로 전역했다.

 

2. 주요 사회.정치경력

쌍용그룹 상무이사로 재직하다가 김대중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 진출하여 제15~20대 국회의원과 제9대 산업자원부장관열린우리당 의장20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역임했으며 문재인 정부에서 제46대 국무총리를 지내며 코로나를 진두지휘하며 사투를 벌렸다.

 

특히 통합민주당 대표최고위원 시절인 2009년 7월 24일 당시 한나라당의 미디어법(가칭강행처리에 대해 단식 투쟁국회의장석 점거 및 의원직 사퇴는 유명한 일화로 남아있다. 

 

 

결국 정세균후보는 민주당 홍영표의원의 말처럼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에 이르는 당의 정체성의 상징이며 민주당 김종민의원의 말처럼 시대를 이끌어 갈 가장 적임자라고 평가받고 있다. 

 

그렇다면 차기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대한민국의 과제와 대통령의 자질은 무엇일까.

 

3. 대한민국의 과제와 대통령의 자질

지금 세계와 대한민국은 아직도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이에 파생되는 문제들을 해결해야할 많은 과제들을 안고 있다. 내년에 선출될 대통령이 해결해야 될 과제를 생각해 본다면 코로나19의 극복,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양극화와 빈부 격차, 4차 산업혁명, 북핵문제와 남북관계, 새로운 세계질서와 국제 외교 특히 미.중관계에서 대한민국의 입지 구축 등 해결해 나가야 할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러한 국가적인 문제를 해결할 대통령은 어떤 자질을 가져야할까? 

 

김대중 아카데미 김성재원장은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 여덟 가지 개인적인 자질이 필요하다고 한다.

 

첫째, 대통령은 도덕성과 윤리성과 품격이 있어야한다.

둘째, 대통령은 역사와 국민을 믿고 진심으로 국민을 존경해야 한다

셋째, 대통령은 정치신조가 분명해야 한다.

넷째, 대통령은 철학과 역사의식, 시대의 변화를 인지하는 통찰력과 시대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다섯째, 대통령은 신념과 용기, 판단력과 결단력이 있어야 하고 절대고독을 인내할 내적 힘이 있어야 한다.

여섯째, 대통령은 민주적, 국제적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일곱째, 대통령은 우리나라 헌법과 헌법 제정의 철학 및 가치를 올바로 인식해야 한다.

여덟째, 대통령은 이미 도래한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참고로 김대중대통령은 다음과 같은 정치신조를 수첩과 책상에 적어놓고 국정을 수행했다고 한다.

 

*사랑과 관용, 그러나 법과 질서를 엄수해야 *인사정책이 성공의 길, 아첨한 자와 무능한 자를 배제 - 공이 있는 사람에게는 상을 주고,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자리를 준다. *규칙적인 생활, 적당한 운동, 충분한 휴식으로 건강유지 *현안 파악 충분히, 관련 정보 숙지해야 *대통령부터 국법 엄수의 모범 보여야 *불행한 일도 감수해야, 다만 최선을 다하도록 *국민의 애국심과 양심 믿어야, 이해 안 될 때 설명 방식 재고해야 *국회와 야당의 비판 경청, 그러나 정부 짓밟는 것 용납 말아야 *청와대 이외의 일반시민과 접촉에 힘써야 *언론 보도 중시하되 부당한 비판 앞에 소신 바꾸지 말아야 *정신적 건강과 건전한 판단력 견지해야 *양서를 매일 읽고 명상으로 사상과 정책 심화해야 *21세기에 대비를, 나라와 국민의 미래 명심해야 *적극적인 사고, 성공의 상()을 마음에 간직 *나는 할 수 있다. 하느님이 같이 계신다.

 

 

4. 정세균 후보는 어떤 인물인가?

 

언제나 스마일로 친근한 이웃 아저씨 인상이지만 민간영역, 정치영역, 관료영역을 두루 경험하여 타 후보들에 비해 경륜과 균형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대한민국의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인가?

박근혜 전대통령 탄핵 이후 심화된 이념간, 세대간, 지역간 둘로 쪼개진 것을 통합하는 국민통합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며, 권력에만 안주한 일부 지도층의 내로남불과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부동산정책은 결과적으로 국민의 분노와 민심이반을 가져왔다.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복잡하게 얼킨 대한민국의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정세균후보는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내 걸고 있다.

 

이를 위해 정세균후보는 도덕성경제전문성을 대통령후보자의 중요한 덕목으로 보고 있다.

  

1) 도덕성을 겸비한 후보자

정세균후보는 자신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이재명후보와 이낙연후보 등 타 후보에 비해 도덕적인 측면에서 흠결이 없는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본선이 가열되면 비도덕적인 측면은 한층 부풀려 회자되고 이것이 후보자들에게는 치명상이 될 수도 있다. 대통령이 될 사람은 인품 하나만은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여야 중도층의 표심을 얻을 수 있다

 

2) 실물감각이 있는 경제전문가

노태우대통령은 당시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때 250만호 신도시 건설로 집값을 안정시키고 신도시 시대를 이끌었던 것처럼, 18년간 실물경제를 경험한 정세균후보가 집권한다면 규제 일변도의 타후보와 차별되게 시장원리를 존중하는 수급대책으로 5년간 280만호 공급폭탄 정책으로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단순한 경제 회복에 그치지 않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국가경쟁력을 어떻게 유지시킬 것인가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국정을 수행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레이건대통령의 스마일적 친근함과 강력한 리더십이 미국의 자긍심을 살리고 경제 부흥을 가져 왔듯이 정세균후보는 경험과 자질측면에는 이러한 것을 감당할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 후보라 평가되고 있다. 

 

5. 여론조사와 지지율

우리나라 여론 조사는 누가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후보 중에 누가 대통령 자질을 많이 갖추고 있는지를 잘 묻지 않는다. 또한 여론조사기관의 우후죽순으로 기관에 따라 많은 편차를 가져와 신뢰성에 의문이 많은 것도 문제점 중의 하나다. 

 

하지만 당에서는 본선 후보 낼 사람은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당선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지만 경선 도중에 많은 변수들이 생긴다. 1010일 민주당 후보 확정시까지의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정세균후보측은 정후보가 대통령의 자질을 두루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정체되어 있다는데 고민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 78일 리얼미터의 여론 조사에 의하면 정세균후보는 민주당 후보로 마의 지지율 5%를 깨고 6%를 득하면서 대권주자로 각인되기 시작했다. 이제부터 진검 승부를 펼치려하는 모양새다.

 

오랜 의정 생활을 통해 당내 조직이 가장 많고 1차 경선 후보였던 이광재의원, 양승조 충남지사와 연대하며 외연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문재인대통령이 당대표 시절에 도입했던 소프트한 온라인 당원제에 대한 유연한 대응이 하드한 조직표를 보완할 수 있어야 한다. 

 

캠프의 전략은 본 경선에 2위에 오른 뒤 결선 투표에서 승부를 목표로 하고 있다여론조사의 지지율은 단순히 참고사항일 뿐이라고 일축한 정세균후보가 어떻게 역전드라마를 써 갈지는 지켜볼 대목이다.

 

6. 대통령후보로서 본격행보

지난 17, 정세균후보는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중에는 5번째로 공식 출마선언을 하고 정세균이 꿈꾸는 강한 대한민국은 격차없는 나라다. 모든 불평등과 대결하는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정세균후보는 불평등의 원인은 시작도 끝도 경제라며 정책 구현을 통해 소득 4만불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세균후보는 13일 여의도 캠프사무소에서 미래경제통합캠프의 인선을 발표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 이광재의원,김영주의원을 임명하고▲정무조정본부장 김민석의원▲총괄본부장 안규백의원, 박재호의원▲전략본부 강득구의원▲총괄부본부장 이원욱 의원▲법률지원단 김희재의원▲비서실장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부실장에 정기남▲권오중▲권혁기▲대변인 전재수의원▲조승래의원▲수행단장 장경태의원 등이다.

 

이광재의원이 이끄는 미래.경제위원회는 광역교통특별본부 맹성규▲2050탄소중립추진본부 송옥주▲미래국방선진화본부 김병주▲벤처창업본부 김병관의원등이 있다.

 

미디어홍보본부장에 김성수▲여성총괄본부장 서영교의원▲정책총괄본부장 김성주의원▲이 맡고조직직능총괄본부장에 김교홍의원▲수도권(안규백)▲강원(송기헌)▲영남(민홍철)▲충청(조승래)▲광주.전남(조오섭, 김희재)▲전북(안호영, 이원택)등 지역 총괄이 배정되었으며, 후원회장으로는 배우 김수미씨가 맡았다.

 

 

이밖에 부대변인(이신혜·경민정)▲총괄본부 상황실(오일용)▲미디어홍보본부 공보기획실(김철훈)▲메시지실(조성만)▲홍보실(권혁기)▲여성총괄본부 양성평등본부(조숙자)▲균형분권본부(양경숙)▲노동일자리본부(윤준병)▲대외협력본부(정국교)▲조직본부(강신성)▲직능본부(임종천·박준)▲정책총괄본부 강소기업육성본부(김경만)▲중견기업지원본부(송기헌)▲정책기획실(정성표) 등 부문별 담당 배정도 완료됐다.

 

정세균후보는 이광재, 양승조 정책까지 아우러면서 중도 실용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우리나라 헌법은 제정 당시부터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요소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고 보수정당은 자본주의 색채가 강하고 진보정당은 사회주의 색채가 강한 편이다.

 

국민들은 이에 대한 조화로 정권을 한 정당이 계속하도록 내 버려두지 않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5년 더 집권하려 한다면 현 정권에서 지나치게 사회주의로 흐른 경향을 당내에서 보완하려 한다면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국민이 어느 정도 안심하고 한번 더 맡겨 볼 수 있을 가능성의 여지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전적으로 당내에서 어떤 후보를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치열한 당내 2위 싸움에서 이재명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진다면 떨어진 표가 정세균후보에게 올 것인지, 같은 총리 출신인 이낙연후보를 넘어설 것인지, 본인의 정책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어필되고, 팬덤 지지층을 얼마나 확보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강원종합뉴스 총괄취재국 손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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